[공식발표] '맨유 전설' 반 데 사르, 뇌출혈로 중환자실 입원..."현재 안정적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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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반 데 사르(52)가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는 8일(한국시간) "반 데 사르가 크로아티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뇌출혈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금요일 오후에 헬리콥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중환자실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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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드윈 반 데 사르(52)가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는 8일(한국시간) "반 데 사르가 크로아티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뇌출혈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금요일 오후에 헬리콥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중환자실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약스는 구단 채널을 통해 "반 데 사르는 뇌출혈을 입었다. 그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다.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면 소식을 전할 예정이며 아약스의 모든 사람은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반 데 사르는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대표했던 골키퍼였다. 아약스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네덜란드를 넘어 유럽 최고의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아약스를 떠난 반 데 사르는 이후 유벤투스, 풀럼을 거쳤다. 나이가 들며 선방 능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맨유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2005년부터 6년간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를 거머쥐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그 외에도 수많은 영광을 만끽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13년을 뛰면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에 가입하기도 했다. 찬란했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반 데 사르는 친정팀과 다름없는 아약스에서 보드진 역할을 수행했다. 보통 은퇴 후 코치 혹은 감독으로 활약하며 지도자 생활을 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였다. 2012년부터 마케팅 디렉터로 근무한 반 데 사르는 2016년엔 CEO로 취임했다.
선수로서 큰 기여를 했던 반 데 사르는 CEO가 되어서도 도움을 줬다. 반 데 사르가 CEO가 될 당시 아약스는 침체기에 있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비롯해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서 침체기에 빠졌고, UEFA 주관 대회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반 데 사르는 어려운 시기에 CEO가 돼 팀을 다듬고 방향성을 확실히 했다.
유망주 육성에 집중했다. 유스, 스카우트 시스템을 확고하게 해서 네덜란드를 비롯해 여러 나라 영건들을 수집했다.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궁합이 좋았다. 반 데 사르의 노력 결과, 아약스는 다시 날아올랐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을 포함해 리그, 컵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과거의 아약스로 돌아왔다.
반 데 사르는 지난 2022년 9월에 계약을 연장했다가 2022-23시즌을 끝으로 CEO직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7월에 휴가 도중, 안타까운 일을 겪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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