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파는 NH보험사' 나올까… 농협생명, 마이데이터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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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이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농협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하는 대로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본격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당초 농협생명은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한 예비허가를 신청하고 같은해 하반기 본허가 심사까지 받을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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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이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이미 마이데이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교보생명을 제외하고 생보업계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건 미래에셋생명과 신한라이프에 이어 농협생명이 세 번째다. 농협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하는 대로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본격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당초 농협생명은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한 예비허가를 신청하고 같은해 하반기 본허가 심사까지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 내부 사정으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이날(30일) 예비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자산·신용관리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허가를 받으면 개인 동의를 받는다는 전제 하에 각 금융기관에 흩어진 개인정보를 취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금융사에 본인의 개인정보 활용을 동의하면 금융회사는 이를 정보를 수집·분석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자 보험업권에서도 마이데이터를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금융정보 통합조회나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신용정보 관리 등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어서 누가 마이데이터 산업의 주도권을 쥘지 관심이 쏠리고 있고 있다.
농협생명은 이를 활용해 자산관리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농협생명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장을 통한 고객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종합건강 플랫폼인 'NH헬스케어'가 대표적인 서비스다.
NH헬스케어는 걷기활동과 심박수, 식단 등의 상태를 AI기술로 측정해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는 중이다. 실버케어 신청자의 위치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전국 3만7000여개의 요양시설과 6000개의 요양병원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노인 장기 요양 보험 안내와 치매 예방게임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생명은 마이데이터의 큰 틀을 업권 특성을 반영한 보험종합플랫폼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 안에 헬스케어와 보험 보장분석 등을 주력 콘텐츠로 담을 계획이다.
농협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앞서 농협생명은 지난 2021년 12월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기존 디지털전략국을 디지털전략단으로 승격했다. 마이데이터 사업권 획득 및 운영을 전담하는 부서도 만들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전산 개발 등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즈음에는 본허가를 얻고 마이데이터 사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데이터를 통해 모회사, 타 계열사 등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 등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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