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강한 역할 힘들지만, SKY캐슬 후 빠르게 일상 돌아 와”(밤의 공원)[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서형이 ‘SKY캐슬’ 이후 빨리 감정을 전환하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7월 7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정승환, 김서형, 박기영, 실리카겔이 출연했다.
첫 게스트는 7월 17일 육군 군악대로 입대 예정인 정승환이 출연했다. 정승환은 실용음악과 입시를 보듯이 군악대 실기 시험을 봤다고 전했다. 정승환은 “오디션 분위기가 너무 오랜만이다 보니까 콘서트에서 몇천 명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떨리더라. 심사위원이 세 명이 계셨는데 약간 노려보시는 것 같기도 하고, 노래가 끝났는데 박수가 나오지 않는 경험을 오랜만에 했다. 심지어 무반주였다. 이적 선배님의 ‘같이 걸을까’를 불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정승환은 최근 팬미팅에서 샘 스미스의 ‘Unholy’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최정훈은 “아주 갈 데까지 갔구나. 누가 널 이렇게 만든 거야?”라고 반응했다. 정승환이 팬들이 좋아할 것을 생각했다고 하자, 최정훈은 “그런 생각을 했는데 결론이 저거야?”라고 놀렸다. 정승환은 댄스 자신감을 보이며 BTS, 태민, 샘 스미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두 번째 게스트는 배우 김서형이었다. 김서형은 오랜 잔나비 팬이라고 밝히며 “‘SKY캐슬’ 때 김주영 역할이 쉽지 않다 보니까 감정적으로 매일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런 나에게 볼품없지만 나에게 어떤 시간이 있겠지라는 가사들이 좋았다”라며 “잔나비 음악은 가사가 주는 힘이 있다. 노래가 버릴 게 없다”라며 잔나비의 ‘소란한 밤을 지나’,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왕눈이 왈츠’, ‘한밤의 뮤직’ 등을 언급하며 팬심을 인증했다.
‘종이달’을 할 때는 어떤 음악을 들었냐는 질문에 김서형은 “캐릭터를 맡으면 감정에 빠지기 위해서 곡을 먼저 선정할 때가 있다. 감정 이입을 위해 일부러 선택하는 건 아닌데 맞아 떨어질 때가 많다. 그때는 조덕배 씨의 ‘나의 옛날 이야기’가 맞더라. 이입이 됐다가 빠져 나올 때도 그 노래로 몇 달을 보내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1994년 ‘내일은 사랑’부터 ‘아내의 유혹’ 등 김서형이 과거에 출연한 작품 영상이 공개 됐다. 최정훈이 ‘SKY캐슬’ 등을 언급하며 “매번 강한 역할을 맡았는데 힘들지 않나”라고 묻자, 김서형은 “아무래도 겪지 않아본 것들을 겪는 심정은 솔직히 다르다. 스위치를 껐다가 켰다가 하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 건 ‘SKY캐슬’ 이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서형은 자신이 직접 부른 영화 ‘봄’ OST의 ‘Late Spring’을 부른데 이어 기타 연주도 선보였다. 김서형은 “악기를 더 나이 들기 전에 하나는 해야겠다고 싶어서 기타를 들게 됐는데 도저히 안 늘어서 차근차근 배우려고 동네 학원을 다닌다. 이제 얼마 안 됐다. 3~4개월 됐다”라며 ‘행복을 주는 사람’을 연주했다.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선곡한 김서형은 “음악을 들을 때 가사에 치중한다. 만났던 어떤 누군가들이 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가 떠오르는 가사들이 있더라”라고 선곡 이유를 밝힌 뒤 노래 실력을 공개했고, 최정훈과 잔나비의 ‘한밤의 뮤직’으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아티스트의 잠든 곡을 깨워 재해석하는 리웨이크 프로젝트 ‘왜 불러’ 코너에는 박기영이 출연했다. 최정훈이 조회수 2,819만회를 돌파한 ‘넬라판타지아’를 언급하자, 박기영은 “시간이 많구나 너”라고 말한 뒤 “하긴 네가 애를 키우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최정훈이 “저는 아무도 안 키운다”라고 답했고, 박기영은 “나도 아무것도 키우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게 뭐 하는 짓인가 모르겠다”라고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정훈은 화면을 향해 박기영의 딸에게 “말 좀 들어라. 얼마나 말을 안 들으면 엄마가 카메라 앞에서”라고 버럭했지만, 박기영은 “이거 방송 밤에 하죠?”라고 물으며 걱정했다.
요리가 완성된 후 마침 박기영의 딸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데이트 중이라는 엄마의 말에 박기영의 딸은 “데이트는 무슨 데이트야. 정색하게 만들지 말자고. 서로 잘하자”라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최정훈은 “너 혹시 잔나비라고 아니?”라고 물었지만, 박기영 딸은 “잠을 자는 나비?”라고 되물으며 알지 못했다. 최정훈은 “너무했다 너”라면서도 “잔나비라고 가수 삼촌들이야. 나는 잔나비의 최정훈이라고 해”라고 인사했다. 박기영 딸은 “BTS의 정국?”이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박기영은 “이 곡이 여러분의 첫사랑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시작’을 재해석 했다. 이어 마지막 게스트로 지상파 첫 출연인 실리카겔이 나와 무대를 꾸몄다.
(사진=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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