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3호 영입은 '855억' 우가르테...이강인은 7월 10일 이내 '오피셜'

박지원 기자 2023. 7.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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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여름 이적시장 3호 영입 주인공은 마누엘 우가르테(22)였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가르테를 2023-24시즌의 1군 선수로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그의 등번호는 4번이며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우가르테는 "이렇게 큰 클럽에서, 내 경력의 큰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어 매우 기쁘다. PSG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르투갈 '헤코르드'에 따르면 PSG는 우가르테의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6,000만 유로(약 855억 원)를 과감하게 지불했다. 다만, 5년 분할로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당장 큰돈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우가르테는 스포르팅에서 활약했던 우루과이 미드필더로 공수 관여도가 돋보이는 선수다. 우루과이 대표팀 주전이기도 하다. 장점이 많다. 3선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넓은 커버 범위, 높은 태클 성공률, 인터셉트, 전진 드리블 등에서 능력을 갖췄다.

포르투갈 리그를 가볍게 집어삼켰다. 2021-22시즌 25경기, 2022-23시즌 31경기를 소화한 우가르테였고, 직전 시즌에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유럽 5대리그에 진출할 만한 재능을 보유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팀과는 2021-22시즌 타사 다 리가 챔피언에 올랐다.

유럽 전체를 봐도 압도적이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우가르테가 2022-23시즌 유럽 7대리그에서 900분 이상을 소화한 어떤 선수들보다 90분당 태클, 인터셉트를 가장 많이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우가르테의 이적료 6,000만 유로는 PSG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2억 2,200만 유로‧3,150억 원), 킬리안 음바페(1억 8,000만 유로‧2,560억 원), 아치라프 하키미(6,800만 유로‧965억 원), 에딘손 카바니(6,450만 유로‧915억 원), 앙헬 디 마리아(6,300만 유로‧895억 원) 다음이다. PSG가 엄청난 기대감을 갖고 영입했음을 알 수 있다.

스포르팅에서는 2위다. '스쿼카'는 스포르팅 역대 최고 판매액 TOP10을 공개했고, 우가르테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6,500만 유로‧920억 원), 3위는 마테우스 누네스와 주앙 마리우(4,500만 유로‧640억 원), 5위는 페드로 포로(4,000만 유로‧570억 원)였다.

이제 오피셜 절반이 완료됐다. 앞서 PSG는 6일에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를 발표했다. 먼저 "구단은 슈크리니아르와의 5년 계약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했고, 이어서 "아센시오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2026년 6월까지의 계약으로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3명 남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우가르테 공식발표 후, "세 개의 계약이 발표됐고, 더 뒤따를 것이다"라면서 뤼카 에르난데스, 이강인, 셰르 은두르의 이름 앞에다가 모래시계 이모지를 붙였다.

이강인은 주말 안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마르카'의 마요르카 담당기자 후안미 산체스는 7일, "PSG는 이강인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은 PSG의 새로운 선수가 되기 위해 파리로 이동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와 마요르카 간의 합의는 사실이다. 지난 몇 시간 동안 이강인 이적에 대한 모든 세부사항을 마무리했다. 모든 것이 준비됐고, 남은 건 7월 10일 월요일에 시작될 프리시즌에 앞서 공식 발표를 하는 것이다. 이번 주말에 일어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2-23시즌에 꾸준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스페인 라리가 36경기(2,843분·선발 33경기)를 밟아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 출전시간,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마요르카에서 단연 돋보였다. 전개 과정에서 이강인이 없으면 안 됐다. 이강인은 측면, 중앙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관여했다. 패스 능력은 물론, 리그 최고 수준의 드리블 실력을 통해 공격을 이끌었다. 드리블 성공 항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12회·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90회)에 이름을 올렸다.

몸값도 수직 상승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6월 들어 유럽 리그 몸값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강인의 가치는 2,200만 유로(약 310억 원)로, 1년 사이에 1,600만 유로(약 225억 원)가 올랐다. 이는 마요르카 1위, 2001년생 32위, 공격형 미드필더 36위, 라리가 58위, 대한민국 3위, 세계 365위에 해당한다.

당초 유력했던 아틀레티코 이적이 무산되면서 PSG와 강하게 연결됐다. 개인 합의는 6월 중순에 일찌감치 이뤘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6월 중순, "이강인은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PSG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했다.

7월 들어 구단 간 이적료 합의도 이뤄졌다. 지난 2일, 로마노는 "이강인의 PSG 이적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는 곧 완료될 계약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됐고, 두 클럽 사이에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서명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4일, 완전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의 산체스는 4일, "마요르카와 PSG는 이강인 이적에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 이강인은 PSG에서 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요르카는 지난 2021년에 자유 계약(FA)으로 합류한 이강인의 이적으로 1,700만 유로(약 240억 원)가 넘는 금액을 받게 될 것이다. 전체 이적료는 2,200만 유로이고, 그중 20%(440만 유로‧60억 원)는 이강인의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렇게 돼서 지난 6월 12일부터 진행된 관심과 협상이 완료됐다. 협상은 필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고, 끝내 합의를 이루게 됐다. 서명과 함께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이번 주 중으로 파리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PSG가 제안한 장기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 이는 이강인이 서울을 떠나 PSG에 합류하자마자 일어날 것이다"라고 했다.

계약 기간은 5년, 연봉은 400만 유로(약 56억 원)로 설명됐다.

1호, 2호, 3호 발표가 끝난 PSG. 이강인은 4호, 5호, 6호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사진= PSG 홈페이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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