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안무가 등용문 '크리틱스초이스'
[앵커]
한국 무용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축제인 '크리틱스초이스 댄스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성 소수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연극,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플루트 연주자 김유빈의 콘서트 등 볼만한 공연을
신웅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무대를 갈망하는 동시에 도피하려는 무용수들.
춤꾼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괴로움을 표현한 작품 '갈라'입니다.
평론가들이 뽑은 우리 무용계 젊은 안무가들의 경연장인 '크리틱스초이스 댄스 페스티벌' 폐막작입니다.
이번에는 이지민의 '당신은 누구시길래', 조혜정의 '갈라테이아' 등 한국무용과 발레 등 다양한 갈래의 8개 작품이 경쟁합니다.
지난 1998년 시작해 26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차세대 안무가들의 등용문으로 '범 내려온다' 춤으로 유명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 감독 등을 배출했습니다.
[배진호 / 크리틱스초이스 예술감독 : 경연을 한다 함으로서 정말 내 최대치를 끄집어내보자 이런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하면서 많이 또 배웠던 것 같습니다.]
동갑내기 두 여성이 단짝 친구에서 연인, 부부, 그리고 입양한 아이의 엄마들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2000년에 태어나 2099년까지 함께한 백 년의 시간을 앞뒤로 오고 가며 우리 사회에서 퀴어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묻습니다.
지난해 낭독공연 때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정식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래은 / 연출 : 막막하고 불안한 삶에 의연해질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까 하는 질문을 따라가는 연극입니다.]
제네바와 프라하의 봄, 그리고 지난해 ARD 콩쿠르까지 3관왕을 차지한 플루트 연주자 김유빈이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섭니다.
이번 투어에서는 쳄발로 등 바로크 시대의 악기와 더불어 바흐와 헨델 등의 음악을 들려줍니다.
첫날 예술의전당에 이어 둘째 날은 김해, 마지막 날은 플루트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바로크 종교음악을 연주합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촬영기자: 이동형 김종완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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