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놓친 맨유, 좁아진 선택지…‘9골’ 신성 공격수 ‘5000만 파운드’에 영입하나

박건도 기자 2023. 7. 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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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1순위는 놓쳤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탈란타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20) 영입을 목표로 뒀다. 예상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32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시장 전 맨유의 최우선 영입 목표는 해리 케인(29)이었다.

실제로 맨유는 케인에 접근했지만, 토트넘 수뇌부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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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과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는 해리 케인.
▲ 다니엘 레비가 해리 케인 지키기에 나섰다.
▲ 레비 회장과 케인(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영입 1순위는 놓쳤다. 차선책 스트라이커로 만족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탈란타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20) 영입을 목표로 뒀다. 예상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32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회이룬은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의 유망주 스트라이커다. 2022-23시즌 32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어린 나이에 공격 재능임을 입증하며 복수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트라이커 영입이 급한 맨유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회이룬은 191cm 큰 키에 왕성한 활동량을 지닌 공격수다. 현지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딱 맞는 선수다. 텐 하흐 감독도 회이룬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수의 수준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다. 회이룬은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로 알려졌으나, 빅클럽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볼 터치 등 기본기나 골 결정력, 경기 운영 능력은 정상급 공격수에 미치치 못한다는 평가가 따랐다.

▲ 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될까.
▲ 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라스무스 회이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될까.

맨유가 놓친 선수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여름 이적시장 전 맨유의 최우선 영입 목표는 해리 케인(29)이었다. 명가 재건을 원하는 텐 하흐 감독은 케인을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용해 맨유를 우승권으로 올려놓을 계획이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중앙 공격수 부재로 고전한 바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24)가 측면에서 고군분투하며 합격점을 받았지만, 부트 베르호스트(31)와 앙토니 마시알(27) 등 스트라이커의 부진은 맨유의 중요한 순간에 발목을 잡았다.

실제로 맨유는 케인에 접근했지만, 토트넘 수뇌부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내 구단에 팔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적료도 최소 1억 파운드 이상을 요구했다. 케인과 토트넘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적설에도 레비 회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은 재계약을 위해 케인에 파격적인 제안을 할 예정이다. 맨유와 케인이 이어질 가능성은 더욱 적어질 전망이다.

▲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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