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진선규, 김태리에 사과 후 사라져…"내가 아니야,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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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에서 진선규가 김태리에게 사과하고 자취를 감췄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TV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죽은 구강모(진선규)의 행적을 추적하는 구산영(김태리)과 염해상(오정세)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산영과 염해상은 악귀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백차골에 방문했다.
지난 방송에서 염해상과 구산영은 구강모가 장진리에서 사라진 이목단(박소이)을 찾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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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악귀'에서 진선규가 김태리에게 사과하고 자취를 감췄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TV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죽은 구강모(진선규)의 행적을 추적하는 구산영(김태리)과 염해상(오정세)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산영과 염해상은 악귀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백차골에 방문했다. 두 사람은 객귀들에 둘러싸여 위기를 맞은 마을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염해상은 허재비 인형을 불에 태운 박씨 할머니(이용이)가 객귀가 된 딸이 보고 싶어 객귀들은 마을에 불러들였음을 알게 되고 , 장승을 도끼로 찍었다.
구산영은 객귀가 되어 나타난 구강모와 마주했고 "아빠"라고 불렀다. 이어 "저 알아보시겠어요"라고 말하자 구강모는 구산영에게 "내가 아니다"고 했다. 구산영이 "그게 무슨 말씀이냐"고 묻자 구강모는 "미안하다, 나도 어쩔 수 없었다"라고 사과하며 사라졌다. 구산영은 "뭐가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냐"며 울먹였다. "나 진짜 할 말이 많다. 아직 못한 말이 많다. 아빠, 나 묻고 싶은 게 진짜 많다"라고 외치다가 결국 실신했다.
지난 방송에서 염해상과 구산영은 구강모가 장진리에서 사라진 이목단(박소이)을 찾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구산영은 구강모가 윤경문(박지영)에게 들려줬다는 장진리의 태자귀 풍습에 대해 염해상에게 전했다. 흉사가 있을 때마다 마을을 수호하는 태자귀를 만들었고, 그 태자귀를 만들기 위해 희생당한 아이는 꼭 둘째여야 했다는 것이다.
구산영은 "이목단, 그 아이가 악귀가 분명하다. 나라도 그런 일을 겪으면 악귀가 되어서 그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며 이목단이 악귀가 된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악귀의 정체를 알아내야 한다고 했죠? 이제 다음엔 뭘 알아내야 하냐"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염해상은 "저 안에 있는 악귀는 무슨 생각일까. 무슨 생각으로 댕기를 물려주고 무슨 생각으로 날 끌어들인거지"라고 말했다. 구산영은 "이제 어떻게 하면 되냐"고 했고, 염해상은 "제가 조금 더 알아보겠다. 다시 연락드리겠다"며 구산영을 돌려보냈다.
한편 '악귀'는 악귀에 조금씩 잠식돼가는 공시생 '구산영'이 악귀를 볼 줄 아는 민속학자 '염해상'과 함께 악귀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이야기다. 매주 금·토 오후10시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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