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타닐 등 합성 마약 대응 협의체 출범…중국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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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비롯한 합성 마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다국적 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처음 열린 '합성 마약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회의'에서 "18~49세 미국인 사망의 첫 번째 이유는 펜타닐 같은 합성 약물"이라면서 "지난해에만 11만 명의 미국인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3분의 2가 합성 마약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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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비롯한 합성 마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다국적 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처음 열린 ‘합성 마약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회의’에서 “18~49세 미국인 사망의 첫 번째 이유는 펜타닐 같은 합성 약물”이라면서 “지난해에만 11만 명의 미국인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3분의 2가 합성 마약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국적 범죄 기업들은 미국 시장이 포화하자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합성 약물 불법 제조 및 밀매 방지 등을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전문가 실무 회의를 소집할 예정으로, 회의 결과는 오는 9월 유엔 총회 회기 때 미국이 여는 대면 회의에 보고됩니다.
미국이 불법 펜타닐 문제와 관련해 주목하는 중국과 멕시코 두 나라 중 중국은 이번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불법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미국이 중국 기업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잘못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마약 퇴치를 명분으로 다른 나라를 공격하거나 일방적 제재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AFP는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불법 펜타닐을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 원료를 미국에 밀수한 중국 기업과 중국 국적자들을 기소했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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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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