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가입 확답" 재촉에…정상회의 앞둔 나토 고심 거듭

이성훈 기자 2023. 7. 8.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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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각으로 7일 나토 정상회의 의제 설명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토 정상들이 3가지 요소로 구성된 패키지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가지 요소는 우크라이나군을 '나토식 표준'으로 현대화하기 위한 다년간 지원 프로그램,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 첫 회의 등 정치적 연대 강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재확약 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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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31개국 정상들이 다음 주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더 가깝게 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채택할 전망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각으로 7일 나토 정상회의 의제 설명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토 정상들이 3가지 요소로 구성된 패키지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가지 요소는 우크라이나군을 '나토식 표준'으로 현대화하기 위한 다년간 지원 프로그램,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 첫 회의 등 정치적 연대 강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재확약 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아직 공동선언 문안 조율이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문구는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이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이미 지난 2008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고 천명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독일 등 나토 주요 회원국들은 2008년 선언 이상의 확약을 하는 것을 여전히 주저한다고 AFP 통신은 짚었습니다.

이와 달리 동유럽 회원국들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길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나토 정상들이 추후 우크라이나가 가입 절차에 돌입할 때 원칙적으로 적용되는 엄격한 가입 요건 등을 축소하거나 간소화하는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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