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관광객 유치 나선 '정남진'...공모예산에 온 힘

김범환 2023. 7. 8.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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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남진'으로 이름난 전남 장흥군이 문화와 관광 르네상스로 관광객 500만 명 유치에 나섰습니다.

재정의 어려움을 메우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공모 예산 확보와 공공기관 유치에 온 힘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을 대표하는 여름 한마당 '물 축제'가 열리는 전남 장흥군입니다.

장흥군은 민선 8기 1년 동안 무엇보다 부족한 곳간을 채우기 위해 발로 뛰었습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우리 공무원들과 제가 합심해서 국비와 도비 공모 사업 약 92건에, 1,818억 원의 국비와 도비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이 확보된 예산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흥의 미래를 준비한 1년을 되돌아 보는 자리,

군민의 제안이 봇물처럼 쏟아집니다.

[이제석 / 장흥군 회진면민 : 지금도 (완도) 금당에서 회진 사이는 배가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 장흥이 진짜 흥하려면 금당과 금일,생일도에서 장흥을 올 수 있는 연륙교가 꼭 필요합니다.]

정남진에서 북한 중강진까지 평화 통일 염원도 담아봅니다.

[위수미 / 장흥군 민주평통 회장 :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에 대한 부분, 우리가 남북 관계에 대해 일반 주민도 알아야 하지만 청소년 대상 교육도 굉장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흥군은 관광객 5백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 계절별로 축제를 통합해 상승효과를 내기로 했습니다.

또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의 '장흥 삼합'과 전통 발효차 '청태전' 등 특산물 축제도 도입합니다.

바이오 산업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고,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인구 감소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장흥군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국책 사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전남호국원의 장흥 유치와 국민안전체험센터를 반드시 유치해서 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서 우리 장흥을 '길게 흥하는 장흥'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장흥군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교육과 더불어 행복한 복지 시책, 믿음과 감동을 주는 섬김 행정으로 '탐진강의 기적'을 일궈나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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