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악귀' 악귀에 잠식된 김태리, 홍경에 "내가 그 사람들 다 죽였어" 자백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악귀가 남을까, 김태리가 남을까?

7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악귀'에서는 악귀에 잠식된 구산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산영은 윤경문이 구강모와 헤어진 사연에 대해 듣게 되었다. 과거 윤경문은 구산영의 동생을 임신했고 출산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구강모는 그에게 "둘째는 죽어. 내가 죽일 거야"라는 끔찍한 말을 했고, 이에 윤경문은 고향 백차골로 피해 출산을 준비했다. 그러나 의문의 통증 이후 유산했고, 모친까지 끔찍하게 사망하며 구산영을 데리고 구강모에게서 도망쳤던 것.

이를 듣게 된 염해상은 구강모도 악귀에 씌었음을 확신했다. 그리고 구산영을 도와달라던 편지, 유품인 댕기를 구산영에게 전해 달라는 편지 모두 악귀가 보낸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구산영은 구강모가 윤경문에게 들려줬다는 장진리의 태자귀 풍습에 대해 염해상에게 전했다. 그리고 그는 "목단이 이야기이다. 미친 무당이 아니라 가족, 이웃, 마을 전체가 아이를 죽인 것이다. 어떻게 이런 끔찍한 악습이 있을 수 있냐"라며 이목단이 악귀가 된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그 순간 염해상은 몸집이 더욱 커진 구산영의 악귀를 경계했다. 그리고 이젠 뭘 해야 하냐 묻는 구산영에게 "제가 조금 더 알아보겠다"라며 돌려보냈다.

이때 구산영은 친구 세미의 연락을 받았고, 그 순간 갑자기 태도를 바꾸며 염해상의 집을 떠났다.

이후 구산영은 낯선 모습으로 동창 모임에 참석했다. 그리고 세미와 동창에게 모진 말을 퍼부었다. 평소와 다른 구산영의 모습에 이홍새는 의아해하며 "너 무슨 일 있냐 , 괜찮아?"라고 물었다.

그러자 구산영은 "나한테 듣고 싶은 말 있죠? 내가 그 사람들 다 죽였어"라고 말해 이홍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하던 구산영은 순간 정신을 차렸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괴로워하는 구산영에게 악귀는 "다 네가 원한 거야"라며 비웃었다. 이에 구산영은 "그만해. 제발"이라며 애원했다.

그 시각 염해상은 백차골에 위치한 구산영의 외할머니댁 마당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이는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사망하기 전 땅에 묻었던 것이었다.

이때 구산영에게 붙은 악귀의 목소리가 들렸다. 악귀는 "찾았다"라며 기뻐했고, 이에 이후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