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에 집속탄 지원 논란' 선긋기‥"각국이 결정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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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크라이나에 국제적 논란 대상인 '집속탄'을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 "각국이 결정할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에 "집속탄과 관련해서는 회원국 간 (입장)차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원국 간 입장 차이가 있기에 금지협약이나 집속탄 보유에 관한 나토 차원의 별도 입장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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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크라이나에 국제적 논란 대상인 '집속탄'을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 "각국이 결정할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에 "집속탄과 관련해서는 회원국 간 (입장)차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일부 회원국들은 집속탄금지협약(CCM)에 서명했고, 집속탄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협약에 가입하지 않으면서 집속탄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국도 있다"면서 "(지원 여부는) 개별 국가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원국 간 입장 차이가 있기에 금지협약이나 집속탄 보유에 관한 나토 차원의 별도 입장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곧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포함한 신규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달리 독일은 집속탄금지협약 가입국인 점을 들어 집속탄 지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무기 종류를 두고 회원국 간 이견이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2차 대전 때 처음 사용된 집속탄은 로켓, 미사일 등에 장착해 상공에서 폭발시키면 작은 탄약들이 넓은 지역으로 흩어져 지상에서 폭발을 일으키는 식으로 작동하는 무기로 다수 인명 살상 가능성이 있어 사용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약 110개국이 집속탄금지협약에 서명하고 생산과 사용, 이전 등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이 중 미국을 제외한 나토 회원국 다수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128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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