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단체 1박 2일 노숙 집회...경찰, 해산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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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단체가 경찰의 해산 요구 속에서 도심 밤샘 노숙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문화제를 마친 뒤 밤 11시쯤부터 주최 측이 1박 2일 밤샘 농성에 접어들자 경찰은 시민 불편 등을 이유로 반복해서 해산을 요구했지만, 강제 해산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과 6월, 주최 측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연 야간 문화제와 노숙 집회를 '미신고 집회' 등을 이유로 강제 해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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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단체가 경찰의 해산 요구 속에서 도심 밤샘 노숙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은 어제(7일)저녁 8시쯤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 인도에서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야간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소음 기준치 65데시벨을 넘었다며 네 차례에 걸쳐 확성기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고, 집회가 이어지자 스피커와 콘솔 박스를 일시보관 조치했습니다.
경찰이 일시보관 처분에 나선 건 올해 들어 처음인데, 과정에서 양측 간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문화제를 마친 뒤 밤 11시쯤부터 주최 측이 1박 2일 밤샘 농성에 접어들자 경찰은 시민 불편 등을 이유로 반복해서 해산을 요구했지만, 강제 해산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집회와 관련해 불편 등을 호소한 112신고는 5차례 접수된 가운데, 주최 측은 오늘 아침 7시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과 6월, 주최 측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연 야간 문화제와 노숙 집회를 '미신고 집회' 등을 이유로 강제 해산한 바 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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