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더운 날' 기록 일주일 새 3번 깨졌다

권진영 기자 2023. 7. 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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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4일에 이어 7일까지 일주일 새 '역사상 가장 더운 날' 기록이 3번이나 경신됐다고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가 발표했다.

NCEP에 따르면 지난 7일 지구 평균 기온은 17.23도를 기록했다.

기후 과학 관련 비영리 단체 버클리 어스 소속 로버트 로데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기록은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장기적인 지구 온난화 추세와 아울러 엘니뇨로 인한 단기적 기온 상승에 따른 예측 가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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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앞으로 더 더운 날 더 많이 찾아올 것"
4일(현지시간) 폭염경보가 내려진 중국 상하이에서 한 여성이 모자와 마스크, 우산 등으로 햇빛에 완전 무장하고 길을 걷고 있다. 2023.07.0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지난 3, 4일에 이어 7일까지 일주일 새 '역사상 가장 더운 날' 기록이 3번이나 경신됐다고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가 발표했다.

NCEP에 따르면 지난 7일 지구 평균 기온은 17.23도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 역시 세계가 역사상 가장 더운 6월을 겪었다고 밝혔다.

기후 과학 관련 비영리 단체 버클리 어스 소속 로버트 로데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기록은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장기적인 지구 온난화 추세와 아울러 엘니뇨로 인한 단기적 기온 상승에 따른 예측 가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태평양 동부 및 중부에서는 유엔 세계기상기구(WMO)의 발표대로 엘니뇨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50도에 육박하는 극한 고온으로 100명 이상이 숨졌다.

방글라데시 국제 기후 변화 개발 센터의 살레물 후크 소장은 "앞으로 더 더운 날이 더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26일(현지시간) 한 택배 기사가 일을 하다 분수대에서 머리를 감고 있다. 스페인 남부는 이날 섭씨 43.8도를 기록하며 여름 첫 폭염이 찾아왔다. 23.06.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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