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F, 15년 만에 전국 단위 여름수련회 개최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2023. 7. 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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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캠퍼스 선교단체의 사역들도 다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학생회, IVF는 지역별로 개최하던 여름수련회를 15년만에 전국단위로 열고 기독 학생들의 영적 충전과 부흥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기독학생회, IVF가 개최한 전국 여름 수련회.

그동안 지방회 단위로 수련회를 진행해온 IVF는 코로나19로 느슨해진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캠퍼스 사역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15년 만에 전국 단위 수련회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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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50여 개 대학 8백 여명 학생 참가
소그룹·멘토링·선택 강의 등 다양한 활동
"캠퍼스와 세상 속 하나님 나라 운동" 핵심가치
2030비전, '예수의 증인'운동 전개

[앵커]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캠퍼스 선교단체의 사역들도 다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국기독학생회, IVF는 지역별로 개최하던 여름수련회를 15년만에 전국단위로 열고 기독 학생들의 영적 충전과 부흥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기자]
한국기독학생회, IVF가 개최한 전국 여름 수련회.

전국 150여 개 학교에서, 8백 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합니다.

그동안 지방회 단위로 수련회를 진행해온 IVF는 코로나19로 느슨해진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캠퍼스 사역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15년 만에 전국 단위 수련회로 진행했습니다.

[정재식 대표 / IVF]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나라 복음으로 새롭게 되고, 우리가 하나님나라 복음 전도자로 살아가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복음주의 정신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이시대의 물음과 청년들의 질문 앞에 성경적인 답변을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같이 하려고 하고요."

4일부터 8일까지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진행된 2023 IVF 전국여름수련회. 그동안 IVF는 다양성과 자발성을 강조하며 18개 지방회별로 수련회를 진행해왔다. 사진 오요셉 기자.


수련회 참가자들은 성경공부와 소그룹 모임, 1대1 맨토링, 선택 강의 등 다채로운 시간을 통해 하나님 나라 운동의 실천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정태형 목사 / 여린교회]
"죽은 다음이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나라를 사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나만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인생도 하나님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한편으론, 개인주의와 경쟁이 심화된 오늘날 대학 사회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그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교 방안들을 고민했습니다.

[김희찬 / 한양대학교]
"점점 외국인들이 많아지는 추세에서 우리 한국의 문화를 알려줌과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도 알려주자, 김밥을 만들어주는 수업도 하고, 활동을 하면서 은은한 하나님의 사랑을 스며들게 하는…"

학년별 강의 시간. 1,2학년들은 '복음과 제자도, 공동체'란 주제로 성경이 말하는 총체적 복음이 무엇인지, 하나님나라 운동과 공동체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3,4 학년들은 캠퍼스에서 하나님나라 운동을 실현할 방법 등을 토론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 오요셉 기자.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고민, 경쟁에서 잠시 벗어난 학생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기독 청년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동규 / 충북대]
"제가 다니는 교회만 다니게 되면 사실 신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거의 비슷하잖아요. 근데 여기 와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서 대화를 해보면 이런 생각도 있고 저런 생각도 있구나,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고민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그런 점이 굉장히 좋았던 거 같아요."

[오드발 / 몽골 기독학생회(FCS)]
"수련회 이전에는 신앙을 단순히 위로 받고 응원 받는 차원에서 생각했는데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관계를 바로 세워야 다른 친구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IVF는 "2030 비전으로 우리 주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예수의 증인' 운동을 전개한다"며 "캠퍼스와 세상 속에서 하나님나라 운동을 활발히 펼쳐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김다솔]

IVF 저녁집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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