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대선 주자 1·2위 트럼프·디샌티스, '쩐의 전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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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중 선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를 추격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거 자금 모금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디샌티스 캠프 측은 주지사가 지난 5월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6주간 2천만달러(약 260억원)를 모금했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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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중 선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를 추격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선거 자금 모금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디샌티스 캠프 측은 주지사가 지난 5월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6주간 2천만달러(약 260억원)를 모금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가운데 820만달러가 디샌티스 주지사의 출마 선언 24시간 이내에 들어왔다.
캠프와 별도로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미국의 정치자금 기부단체)인 '네버 백 다운'(Never Back Down)은 지난 3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1억3천만달러를 모금했다.
이 가운데 8천250만달러는 작년 주지사 선거를 위해 모금했다 남은 금액을 넘겨받은 것이다.
트럼프 측은 대선 캠프와 팩(PAC) '세이브 아메리카'(Save America)를 통해 올해 2분기 총 3천500만달러(약 455억원)를 모금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에 확보한 1천880만달러의 거의 두 배로 트럼프 지지자들의 충성도와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WP는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30일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등의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6월 9일에는 국방 기밀 불법 반출 혐의로 기소되는 등 연이은 사법 악재를 맞았지만, 지지자가 결집하면서 모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각 후보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이달 15일까지 신고해야 하는 정치자금 정보가 아직 없어 두 후보의 모금액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디샌티스 측은 고무된 분위기다.
디샌티스 캠프는 주지사가 6주 동안 모금한 2천만달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각각 모금한 금액보다 많다는 점을 부각했다.
WP도 한때 선두를 다투는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큰 격차로 뒤처진 디샌티스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라잡는 데 막대한 선거 자금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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