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위기경보 '관심' 하향…중대본 1단계 해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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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진 호우특보가 7일 오후 9시 모두 해제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모든 지역 호우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경북·충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2~5㎜의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 예비 특보는 7일 오후 10시 기준 제주에 발효됐다.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통제구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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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전남남해안·경북북부·경남·제주 최대 80㎜ 비
(서울=뉴스1) 남해인 이재춘 기자 =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진 호우특보가 7일 오후 9시 모두 해제됐다. 중앙비상대책본부(중대본)는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으로 하향하고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모든 지역 호우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경북·충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2~5㎜의 비가 내리고 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9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호우 예비 특보는 7일 오후 10시 기준 제주에 발효됐다.
이날부터 8일까지(남해안·제주도 9일 아침까지) 예상강수량은 전남남해안, 경북북부내륙·동해안, 경남권, 제주도 30~80㎜다.
7일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경북 상주 107.5㎜ △충북 보은 93.6㎜ △전남 신안 72.7㎜ △대전 68.4㎜ △경남 창원 66.2㎜ △부산 66.5㎜다.
경북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정전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59분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아파트가 낙뢰로 인한 단선으로 정전돼 1933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후 6시24분에는 상주 낙동면 장곡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4.8㎞ 지점에서 6톤 가량의 토사가 쏟아져 내려 상주JCT~도개JCT 구간의 차량통행이 차단됐다. 도로는 8일 오전 1시쯤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 경주시 안강읍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영주시 평은면과 안동시 남후면 등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특보가 해제되면서 통제구역은 줄었다. △국립공원 16곳의 417개 탐방로(무등산 63, 지리산 54, 다도해 50 등) △둔치주차장 25곳(전북 1, 충북 4, 경북 14, 대전 3, 울산 3) △하천변 30곳 △둘레길 2곳(한라산, 지리산)과 울진 금강 소나무숲길(3구간) △하상도로 3곳(부산 3), 유원지 1곳(전남), 계곡 4곳(경북 3, 전남 1)이 통제 중이다. 여객선 2개 항로의 2척(완도~덕우, 이목~당사)과 항공기 4편(김해 2, 포항 1, 경주 1)의 운행도 중단됐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안전관리를 독려할 방침이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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