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구단 후보에 소노…"선수 전원 인수"
[앵커]
프로농구가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원 농구단을 제명했던 KBL이 소노인터내셔널을 10구단 후보로 선정했는데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던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BL은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을 열번째 구단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소노는 18명의 선수들을 일괄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수단 임금체불 사태를 빚은 데이원이 퇴출되면서, 9개 구단으로 리그가 운영될 뻔했지만, 10구단 체제를 유지할 길이 열린 겁니다.
특별 드래프트로 선수단이 뿔뿔이 흩어질 수도 있었던 최악의 상황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양 체육관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오던 전 데이원 선수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데이원의 부실 경영으로 식사와 농구화 살 비용까지 걱정해야 했던 선수들은 앞으로는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김강선/전 데이원 주장> "이제 소화가 된 것 같아요. 흩어지지 않고 한 팀에서 이렇게 있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거니까요. 고양에서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김승기 감독과 코치진의 고용 승계도 유력한 상황, 하루빨리 완전체로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김강선/전 데이원 주장> "감독님하고 코치님하고 빨리 이 체육관에 나오셔서 같이 운동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소노의 프로농구단 창단 여부는 오는 21일 KBL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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