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맞아? 오타니·트라웃·커쇼·저지 등 슈퍼스타 불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시작하기도 전에 김이 빠졌다.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최고의 스타들이 빠져 아쉬운 목소리가 크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 시각)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끝까지 출전을 기대했던 선수들이 결국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별 중의 별을 가리는 올스타전이기에 톱스타들의 불참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징 큰 공백은 '이도류' 오타니의 존재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최근 부상해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결국 정규 시즌 후반기를 위해 올스타전 결장을 결정했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올스타전을 누빌 것으로 기대한 팬들이 아쉬움을 곱씹고 있다.
오타니뿐만이 아니다. 오타니의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도 이번 올스타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유는 역시 부상이다. 트라웃은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도중 몸 이상을 느꼈다. 8회 파울 타구 후 왼손 통증으로 교체됐다. 결국 골절 판정을 받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컨디션 회복까지 4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올스타전 출전이 날아갔다.
클레이튼 커쇼와 애런 저지도 부상의 늪에 빠져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됐다. 두 선수 모두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던 상황에서 부상의 덫에 걸렸다. 커쇼는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저지는 발가락 인대 파열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역대급' 왼손 에이스와 '청정 홈런왕'이 나올 수 없게 되어 올스타전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말았다.
한편,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2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펼쳐진다. 올스타전 하루 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홈런더비가 열린다.
[오타니(위 왼쪽)과 트라웃(위 오른쪽), 커쇼(중간),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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