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에게 들이닥친 행복한 고민

역대급 신규 유입으로 서버 과포화 상태…꾸준한 서비스 개선 약속

- 김재희 펄어비스 검은사막 총괄 프로듀서

펄어비스 액션 RPG '검은사막' 개발을 총괄하는 김재희 펄어비스 프로듀서가 수없이 몰려오는 신규 및 복귀 모험가들과 그들이 온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존 모험가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서버 운영 관련 소식을 공유했다. 

김 프로듀서는 "새로운 모험을 찾아 검은사막에 온 신규 모험가, 다시 한번 두근거리는 모험을 위해 찾아온 복귀 모험가, 검은사막에 오는 모든 모험가들을 정말 따뜻하게 맞이하는 기존 모험가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서버 소식을 전했다.

김 프로듀서 설명에 따르면 현재 검은사막 서버는 수많은 모험가가 몰려 혼잡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펄어비스는 긴급히 발레노스 3서버와 시즌 아르샤 서버를 임시 시즌 서버로 전환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내부에는 만일을 대비한 예비 서버가 2대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해당 서버를 모두 투입해도 부족할 정도로 모험가들이 많이 모이고 있어 김 프로듀서는 모험가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김 프로듀서는 "이번 시즌만 한시적으로 예비 서버 2대와 함께 케플란 3, 에페리아 3, 플로린 3까지 3개의 서버를 시즌 서버로 전환하고자 한다. 기존 발레노스, 에페리아, 케플란 ,플로린 모험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치가 이뤄지면 현재 운영되는 7개의 서버에 5개가 추가되어 총 12개의 시즌 서버가 운영된다.

펄어비스는 정식 오픈 이후 단 한 번도 서버를 감축하지 않았다. 현재 모험가 유입률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서버 소식을 전한 김 프로듀서는 수영복 관련 소식도 전했다. 이번에 추가될 비키니는 기존과 같이 속옷 형태의 비키니다. 그는 그동안 새로운 형태의 수영복을 기대했던 모험가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그는 "신규 모험가들이 너무나도 즐겁게 모험하는 중이고 기존 모험가들은 선배로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며 검은사막 스튜디오와 모험가들이 이미 한 마음, 한 가족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앞으로도 검은사막에서 행복한 모험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선물은 다음 주 정기 정검 이후 지급하겠다"며 J의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검은사막은 지난 1일 여름 맞이축제 검은사막 페스타 이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환상마를 포함한 역대급 혜택이 모험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또한 한국의 미를 한껏 담아내 애국심을 자극한 '아침의 나라'도 뒤늦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김 프로듀서는 "페스타에서 모험가들에게 약속한 업데이트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최근 모험가들이 준 건의를 하나도 빠짐없이 확인 중이다. 여력이 닿는 데까지 좋은 의견들을 반영해 꾸준하게 업데이트를 선보이겠다. 또한 당장 반영하지 못해도 공식 홈페이지 건의 게시판에 꾸준히 필요한 사안들을 올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