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도 '악귀'"..김태리, 다시 악귀에 잠식 된 후 절규[종합]

선미경 2023. 7. 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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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악귀’ 김태리가 과거 아빠 진선규도 악귀에 씌웠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또다시 악귀로 인해 일상이 망가졌다.

7일 오후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5회에서는 구산영(김태리 분)이 악귀로 인해 망가진 일상에 절규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과거 아빠 구강모(진선규 분) 역시 자신이 씐 악귀와 같은 악귀에 씌웠었다는 것을 알게 된 구산영은 악귀로 인해 또 이상 행동을 했다.

염해상(오정세 분)은 박씨 할머니가 어떻게 백차골 마을에 객귀를 불러들였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장승을 이용해 귀신길을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마을에 더 이상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북쪽 장승을 찾아 없애려는 계획이었다.

구산영 역시 거울을 통해 마을에 모인 객귀를 본 상황. 겁에 질린 구산영은 있는 힘껏 도망치려고 했고, 넘어진 사이 창문에 비친 아빠 구강모의 모습을 보게 됐다. 구강모는 구산영에게 “내가 아니다. 어쩔 수가 없었다”, “미안하다”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염해상이 북쪽 장승을 쓰러트리면서 마을의 객귀들도 사라지게 돼 더 이상 대화를 나눌 수 없었다.

구강모가 사라진 후 구산영은 쓰러졌고, 염해상이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아빠를 만난 사실을 말했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은 염해상을 보고 화를 내며 구산영과 얽히지 말라고 경고했다.

구산영은 엄마 윤경문에게 그동안 숨겨온 비밀에 대해 물었다. 구강모의 집에 갔다가 발견한 달력에 표시된 ‘출산예정일’에 대해 물었다. 그리고 결국 윤경문은 구산영의 동생에 대해 털어놨다. 윤경문 구산영의 동생이 있었고, 출산을 앞두고 백차골에서 잃었다고 털어놨다.

어느 날 구강모가 갑자기 “둘째는 안돼. 내가 죽일 거다”라고 섬뜩한 말을 했고, 놀란 윤경문은 서둘어 친정으로 피했다. 친정에서 둘째 아이를 출산하려고 했지만, 구강모를 떠난 그날 밤 결국 둘째를 잃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악귀에 씐 구강모가 있었다. 그림자에는 구산영에게 씐 악귀와 같은 악귀의 모습이 있었다.

윤경문은 둘째를 잃고 상심했고, 그의 어머니 역시 그날 밤 구강모가 집에 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산영을 데려올테니 다시 돌아가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경문의 어머니 역시 악귀에게 당했다. 윤경문은 구산영을 데려온다는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자 친정집으로 돌아갔고, 윤경문의 엄마는 다가오지 말라는 말을 한 채 우물에 빠져 죽음을 맞았다.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구산영은 아빠 구강모도 자신에게 씐 악귀와 같은 악귀가 씌웠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염해상은 악귀의 정체를 파악하려고 노력했고, 구산영은 장진리에서 사라진 이목단이 악귀의 정체일 거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악귀의 정체를 파악한 후에 어떻게 해야 할지 염해상에게 물었다. 하지만 염해상은 구산영을 피하듯 돌려보냈다.

염해상의 집을 나온 구산영은 친구 백세미(양혜지 분)로부터 공무원 시험 필기를 합격했다는 연락을 했다. 그러면서 동창인 친구의 결혼식 후 호텔에서 열리는 피로연에서 파티를 하자고 연락했다. 구산영은 악귀 문제로 시험도 보지 못한 상황에서 계속되는 백세미의 연락에 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결혼식 피로연 자리에 구산영은 명품으로 치장하고 등장해 백세미와 이홍새(홍경 분)를 놀라게 했다. 구산영은 마치 다른 사람인 듯 보였다. 백세미에게 면박을 주는 신부에게 와인을 쏟으며 분노하다가도, 백세미에게도 독한 말을 내뱉었다. 백세미와 친구들이 놀란 사이, 구산영은 본모습으로 돌아왔다. 구산영 스스로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악귀의 정체를 파악한 후, 염해상은 구강모가 구산영에게 댕기를 물려주려고 한 것이 아니고, 자신에게 편지를 보낸 이 역시 구강모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악귀를 없애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구강모의 흔적들을 살폈고, 윤경문의 어머니 집에서 찾은 ‘새끼줄’을 떠올렸다. 염해상은 그곳에서 과거 어머니가 죽기 전 숨겼던 물건을 발견했다. 그리고 구산영은 “찾았다”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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