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김명수, 또 다른 목표 찾았다 “기술 사간 사람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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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가 기술 때문에 기업을 파산시키는 세력이 있다는 걸 알았다.
7월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에서 장호우(김명수)와 한승조(최진혁)는 소마테크를 살리려고 애썼다.
태일회계법인과 지산은행이 소마테크를 두고 거래하는 날, 장호우와 한승조는 채무변제확인서를 들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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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가 기술 때문에 기업을 파산시키는 세력이 있다는 걸 알았다.
7월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에서 장호우(김명수)와 한승조(최진혁)는 소마테크를 살리려고 애썼다.
고심해도 방법을 찾기 어렵자 장호우는 한승조에게 “아직도 숫자에 매달리냐”라며 힐난했다. “해빛건설 어떻게 했는지 알겠네”라는 장호우 비난에 한승조는 얼굴을 찌푸렸다.
장호우는 장지수(김유리)를 찾아가 왜 그동안 안 보였는지 물었다. “죄책감 때문에 이러냐”라는 장호우 말에 장지수는 “죄책감? 그럴 사람 따로 있는데”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장호우는 소마테크에 갔다가 사장이 약을 먹고 쓰러진 걸 발견했다. 장사장(남명렬)의 죽음을 떠올린 장호우는 또 한 번 충격과 분노에 사로잡혔다.
태일회계법인과 지산은행이 소마테크를 두고 거래하는 날, 장호우와 한승조는 채무변제확인서를 들고 나타났다. 한승조는 “지산은행이 채권자 자격을 잃었다는 거. 태일회계법인이 소마테크 넘길 명분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지산은행 진태수(강신일) 행장은 “같은 태일회계법인 회계사들끼리 뭐하는 거냐”라며 언짢게 여겼다. 자금 융통에 대해 묻자 한승조는 “특허 팔았다”라고 답했다. 특허 때문에 소마테크를 인수하려고 모인 사람들은 그 말에 놀랐다.
한승조는 소마테크 사장에게 “특허는 다시 사정이 나아지면 사올 수 있다”라고 설득했다. “기술 있는 중소기업을 흔들려는 상황을 특허청이 그대로 두고 볼 리가 없다”라며 한승조는 덕분에 세일앤리스백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계획은 무산되고, 그동안 병으로 휴직했던 안승연(배해선) 부대표가 돌아오면서 태일회계법인의 분위기가 또 달라졌다. 안승연은 출근하자자 한제균(최민수)에게 “흐트러진 기강 다시 잡겠다”라고 단호하게 나섰다.
안승연은 감사 파트 강현(김영재)이 한제균 때문에 사직한 걸 알고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안승연은 “한제균이 우리 손목 잘랐는데 나도 팔 다리 쯤 잘라줘야 답례 아닌가”라며 눈을 번득였다.
한편, 장호우는 장지수를 만나서 한승조에 대한 오해도 풀라고 얘기했다. “특허가져간 데가 HK사모펀드 아니냐”라며 왜 그쪽에 있는지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얽히고 설킨 관계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오늘 재밌다”, “적과 동지가 구분 안 되는구나”, “해빛건설 기술 사간 사람 누굴까” 등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단 한 번도 집중 조명된 적 없었던 회계사와 회계법인을 소재로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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