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토마토값 6개월 새 445% 폭등‥"휘발유보다 비싸"

박진준 jinjunp@mbc.co.kr 2023. 7. 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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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토마토값이 6개월 새 445% 폭등해 휘발유보다 비싸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습니했다.

인도 식량부에 따르면 어제 기준으로 수도 뉴델리에서는 토마토 1㎏ 소매가가 120루피, 우리 돈으로 약 1천900원이었습니다.

토마토는 양파와 함께 그 물가에 따라 민심이 움직이고 시위가 벌어질 수도 있을 만큼 인도 식탁에서 중요한 작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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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인도에서 토마토값이 6개월 새 445% 폭등해 휘발유보다 비싸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습니했다.

인도 식량부에 따르면 어제 기준으로 수도 뉴델리에서는 토마토 1㎏ 소매가가 120루피, 우리 돈으로 약 1천900원이었습니다.

올해 초 같은 양이 22루피, 약 347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6개월 사이 약 445% 오른 겁니다.

이는 휘발유보다도 비싼 수준으로, 현재 뉴델리 내 휘발유 1ℓ(리터)당 가격은 96루피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토마토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후 변화가 꼽힙니다.

지난달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진 데다 몬순 우기까지 늦어지면서 토마토 재배에 문제가 생겼다는 설명입니다.

토마토는 양파와 함께 그 물가에 따라 민심이 움직이고 시위가 벌어질 수도 있을 만큼 인도 식탁에서 중요한 작물로 꼽힙니다.

실제로 집권당이 양파 가격을 잡지 못해 선거에서 지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인도 여러 지역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들이 버거 메뉴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다고 보도하는 등 인도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127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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