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뱅 제인 "한 달 술값 200만 원, 1년에 지갑 6번 잃어버려" 고백 [금쪽상담소](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댄스 크루 홀리뱅 멤버 제인이 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7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와 허니제이의 제자 제인이 출연했다.

이날 제인은 "술을 거의 매일 마신다. 누가 말리지 않으면 한 달 술값만 200만 원이 든다. 맥주는 배만 부르지 않으면 무한대로 마실 수 있고, 소주는 4~5병 정도 마신다"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마신다"고 말하며 놀랐다.

제인은 "술 제어를 못하는 것이 스트레스다"며 "오늘은 소주 2병만 마시려고 다짐을 해도, 기분이 좋으니까 더 마시고 싶으니까, 집에 있는 술이라는 술은 다 꺼내서 마신다. 술을 마시지 않으려고 금주 시도를 해도 새벽 6시에 술을 사러 나간 적도 있다. 제어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술을 마시면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1년에 5번에서 6번은 지갑을 잃어버린다. 지갑을 잃어버리면 재발급을 안한다. 조금 기다리면 돌아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제인에게 "하루에 마무리에서 술이 빠지면 중요한 것을 빠뜨린 것 같냐"고 물었다. 제인은 "술을 안 마시면 뭔가 빠진 것 같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하루 중에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시간이 없다"고 털어놨다.

제인은 "술을 마시면서 생각을 한다. 계획을 하거나 자아성찰을 하기도 한다. 혼자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데 나는 그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허니제이는 "제인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걱정이 많다. 농담으로 걱정인형이라고 할 정도다. 혼자 생각하고, 이야기 못했던 것들을 집에서 생각하면서 걱정하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오은영 박사는 "평소 걱정이 많은 사람은 하루를 정리할 때도 걱정이 많고 생각이 많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하루가 마무리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의 걱정을 술로 해결하려 하는 것이 문제다. 알코올 의존이 맞다. 알코올 의존증이 높으면 내가 마시는 술의 양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술을 줄이거나 건강을 돌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을 정리할 때 술을 빼고 해보는 것을 권한다"고 제안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