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강릉] 극적인 무승부 거둔 강원FC…윤정환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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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따낸 귀중한 승점 1이다."
강원FC 윤정환(50) 감독은 7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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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따낸 귀중한 승점 1이다.”
강원FC 윤정환(50) 감독은 7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 내내 밀리다가 후반전에 교체를 단행한 후 몰아치면서 위협적인 기회를 연출했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삼키면서 마무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그러던 찰나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헌납하며 패배를 거두는 듯했지만, 이어지는 추가시간 때 한국영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져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강원은 그러나 11경기(4무7패)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순위는 11위(2승8무11패·승점 14)에 그대로 머물렀다. 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강원은 오는 11일 대구FC 원정을 떠난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강릉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열기가 뜨거웠다. 많은 팬분이 응원해주신 덕에 선수들도 힘을 냈다”며 “한 가지 아쉬운 건 경기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에게 크게 어필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의욕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잘 해줬다, 조직적으로 수비하자고 했는데 그 부분에서 잘 됐다. 마무리가 미흡한 부분은 있었지만 앞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끝나갈 무렵 실점하면서 어려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따낸 귀중한 승점 1이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과 점점 좋아지는 분위기가 앞으로 긍정적인 영향으로 다가올 거로 생각한다. 서로 의지하면서 계속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경기 연속 후반 중반에 교체됐던 이승원(20)이 이날은 전반 중반 교체 아웃됐다. 윤 감독은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승원이가 아직 어리다 보니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 느끼기를 바란다”며 “승원이만 위한 팀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이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해서 빠르게 교체했다. 알리바예프(29)가 들어가면서 좋은 부분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비록 실점하긴 했지만, 강원의 수비라인은 큰 변화가 있었던 것 치고는 안정적이었다. 새롭게 합류한 마르코 투치(24·몬테네그로)가 선발 데뷔전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고, 또 그동안 윙백으로 나섰던 정승용(32)이 백 스리의 한 축을 맡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윤 감독은 “마지막 실점 외에는 아슬아슬했지만, 비교적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은 선수들끼리 의사소통이 더 필요하다”며 “경기를 계속 뛰고, 선수들이 자신감이 더 생긴다면 분명 지금보다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고 짚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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