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오늘 밤 불 탈 수 있다 했는데…"멍청이 멍청했어?"

이정혁 2023. 7. 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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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이효리가 왜 이렇게 속상해하지? 메이크업도 안지우고 녹초가 돼 침대에 누운 채 말이다.

이효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 한 장과 "멍청이 멍청했어? 괜차나 난 최선을 다했어. 담엔 더 깊이 생각해야지"라는 멘트와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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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멍청이 멍청했어? 괜찮아 난 최선을 다했어. 담엔 더 깊이 생각해야지"

천하의 이효리가 왜 이렇게 속상해하지? 메이크업도 안지우고 녹초가 돼 침대에 누운 채 말이다.

이효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 한 장과 "멍청이 멍청했어? 괜차나 난 최선을 다했어. 담엔 더 깊이 생각해야지"라는 멘트와 함께 올렸다.

사진 속 이효리는 혼신의 힘을 다한 공연 뒤 실신한 듯한 모습. 무대 위 진한 메이크업도 지우지 못한 상태로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의 지난 6일 방송에서 이효리는 히트곡 바꿔 부르기 프로젝트를 통해 가수 화사의 '멍청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는 남편 이상순이 기타 연주를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무대가 끝난 뒤 이효리는 "'멍청이'는 제가 사심을 가지고 부른 곡이다. 저희가 결혼 10년 차 되는데 부부 사이는 친구처럼 너무 좋다. 그런데 에로틱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라며 "오빠가 이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섹시함을 느꼈다. 설��고 더 가까워져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효리는 레전드답게 '멍청이'를 슬로우 템포로 재해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는데, 방송 뒤 무대에 대한 평이 갈리는 분위기에 대해 속상함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고걸' 같은 경쾌한 리듬을 기대했던 일부 팬들은 다소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그러나 "효리가 효리했다" "효리 여전히 섹시퀸이네"라는 반응부터 "효리니까 가능했던 이 기획, 이 공연 볼 수록 대박일세" "이번으로 끝날 게 아니라 시리즈로 이어져야할 레전드급 기획"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편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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