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이혼 후 너무 빨리 철든 12세 딸 “소원? 엄마 빚 갚기”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의 누나가 부모의 이혼으로 너무 빨리 어른이 된 듯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8년 전 이혼한 후 11세 아들, 12세 딸을 키우는 워킹맘이 등장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11세 금쪽이로,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반말로 막말을 하며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금쪽이는 엄마가 없는 동안 자신의 누나에게도 좋지 않은 태도를 보였지만, 누나는 화를 내지 않고 참는 모습을 보였다.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에 금쪽이의 누나에게 “금쪽이는 어떤 동생이야”라고 묻자 누나는 “울고 때리고 짜증내고 계속 때린다”라고 털어놨다.
그런데 왜 항상 참기만 하는지 묻자 누나는 “엄마가 혼자서 두 역할을 다 하니까 힘들 거 같아. 그래서 해줄 수밖에 없어”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엄마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동생의 행동에도 힘든 내색 없이 참아왔던 것.
금쪽이의 누나는 친구가 “이뤄졌으면 하는 소원 있어?”라고 묻자 “엄마 빚 갚기? 엄마가 금쪽이 옆에 많이 있어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너무 일찍 철이 든 12세 누나의 모습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누나는 “엄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라며, “엄마 혼자서 우리 잘 키워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엄마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던 엄마와 외할머니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신애라가 “이 집에서 제일 큰 어른같이 철이 들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물을 보이자 외할머니는 “아기 때부터 그랬다. 동생이 울면서 엄마 찾으면 ‘누나도 엄마 보고 싶은데 참는 거야’ 그러더라”라며 마음 아파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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