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김태리 父 진선규도 악귀 씌었었다 [Oh!쎈 리뷰]

[OSEN=선미경 기자] ‘악귀’ 김태리가 드디어 가족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됐다.

7일 오후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5회에서는 구산영(김태리 분)의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이 딸에게 과거의 비밀을 털어놓는 내용이 그려졌다.

구산영은 아빠 구강모(진선규 분)를 본 후 쓰러졌다. 구산영의 엄마 윤경문은 염해상(오정세 분)이 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구산영은 그런 엄마를 더 이상하게 생각하며 아빠와 고향에 대해 왜 숨겼는지 따져 물었다. 아빠의 집 달력에 적혀 있던 ‘출산예정일’에 대해서도 물었다.

결국 윤경문은 구산영에게 모든 것을 밝히기로 했다. 윤경문 구산영의 동생이 있었다고 말했다. 출산을 두 달 정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윤경문은 기뻐하며 둘째에 대해 언급했고, 구산영을 재우던 구강모는 갑자기 “둘째는 안돼. 내가 죽일 거다”라고 섬뜩한 말을 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놀라는 모습이었다.

놀란 윤경문은 서둘러 친정인 백차골을 찾았고, 그곳에서 둘째를 출산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구강모가 이상한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날 밤 윤경문은 구산영의 동생인 둘째를 잃었다.

그 곳에는 악귀에 씐 구강모가 있었다. 그림자에는 구산영에게 씐 악귀와 같은 악귀의 모습이 있었다. 윤경문은 둘째를 잃고 상심했고, 그의 어머니 역시 그날 밤 구강모가 집에 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산영을 데려올테니 다시 돌아가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경문의 어머니 역시 악귀에게 당했다. 윤경문은 구산영을 데려온다는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자 친정집으로 돌아갔고, 그곳에는 손목에 멍이 든 채 우물 앞에 서 있는 엄마가 있었다. 윤경문의 엄마는 다가오지 말라는 말을 한 채 우물에 빠져 죽음을 맞았다.

결국 이후에 윤경문은 구산영을 데리고 도망치듯 집을 떠났던 것이었다. 구산영은 엄마의 말을 듣고 그 역시 자신에게 씐 악귀와 같은 악귀에 씌였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