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아이들 홀로 키운 母, 금쪽이에 “아빠한테 가버려” 폭발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의 엄마와 외할머니가 금쪽이에게 모진 말을 쏟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8년 전 이혼한 후 11세 아들, 12세 딸을 키우는 워킹맘이 등장했다.
이날 11세 금쪽이는 눈 뜨자마자 휴대폰 게임을 하다 할머니가 나오자 휴대폰을 이불 속으로 숨겼다.
이 모습에 할머니는 “저 휴대폰이 문제야 문제”라고, 엄마는 “휴대폰 뺏어. 내가 봤을 땐 중독이야”라고 말했다.
엄마와 할머니의 말에 금쪽이는 “나한테만 화내고. 내가 싫은가 보지?”라고 대꾸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이게 이제 누구 말도 안 듣고 제멋대로 하려고 그러네”라며 금쪽이를 훈육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엄마는) 날 싫어하는 게 맞다잖아요”라며 말대꾸를 했다.
이에 할머니는 화가 나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네 태도를 고치라고”라고 말했다.
금쪽이가 “어머니 때문에 속상해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자 할머니는 “그럼 아빠한테 간다고 해”라며 느닷없이 아빠 얘기를 꺼냈다.
이에 금쪽이가 “아빠 나중에 큰 집 사면”이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큰집? 집이 그렇게 중요하니?”라며 화를 냈다.
엄마 역시 “너네 아빠한테 가 그러면. 짜증 나”라며 금쪽이에게 상처가 될 말들을 마구 내뱉었다.
할머니는 “너희 아빠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 같이 살 때 할머니가 너희 집 가면 아빠가 휴대폰만 보고 있었다고”라며 금쪽이에게 아빠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엄마 또한 “자기가 못 키운다고 키우기 싫다 그래놓고선 애한테 또 그러네. 큰집 생기면 데려간다고”라며 어이없어했다.
금쪽이가 “아니 돈이 부족하대요”라고 하자 화가 폭발한 엄마는 “너네 아빠한테 전화해. 난 돈 있어서 너 데려온 줄 알아? 너 그렇게 아빠한테 가고 싶으면 전화해. 나한테 고마워하는 마음이 없어”라고 소리쳤다.
자신을 향해 마음속 분노를 쏟아내는 엄마와 할머니의 태도에 금쪽이는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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