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은 무더위, 남부 지방은 ‘강한 비’…최고 체감온도 33도↑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7. 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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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소서인 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장맛비 속에서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토요일인 내일(8일) 내륙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쪽 지역은 오늘에 이어 내일도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에는 내륙지역에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31도 이상을 기록하겠다.

특히 경기 내륙과 강원도 일부 지역은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비가 그치고 나면 습도가 오르면서 기온이 높아져 폭염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를 기록하겠다.

지역별로는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0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1도, 인천 29도, 수원 31도, 춘천 31도, 강릉 26도, 청주 32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대구 30도, 부산 26도, 제주 30도 등이다.

남쪽 지방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강원 남부, 충청권 남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 비는 내일 아침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모레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량은 충북과 전남 남해안, 경상권, 제주도가 30~80mm를 기록하겠다. 경남권 해안과 제주도 일부 지역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전남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과 충남권, 강원 남부, 울릉도 독도는 5~4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강원 동해안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 중·남부, 충청권 내륙, 전북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내일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함께 풍랑이 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초속 9~16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1.5~3.5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남해 먼해상과 동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해당 지역에서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기상정보를 참고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모든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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