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신예’ 김한누리 전국당구대회 첫 8강…허정한과 4강 티켓 놓고 격돌[남원전국당구대회]
8강 대진 허정한-김한누리, 조치연-안지훈
김형곤-김현종, 김준태-최완영
김한누리는 7일 저녁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서 열린 ‘2023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남자3쿠션 16강전서 33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허진우를 40:36으로 제압했다.
두 선수는 중반까지 엎치락뒷치락 하며 접전을 치렀다. 28이닝까지 29:29 동점에서 김한누리가 4득점으로 앞서가자 허진우가 다음 공격(30이닝)에서 하이런5점으로 다시 뒤집었다.
김한누리는 31이닝까지 34:36으로 끌려갔으나 32이닝 째 2득점으로 36:36 동점을 만든 뒤 33이닝 후구공격에서 나머지 4점을 몰아쳐 승리했다.
국내랭킹 88위인 김한누리는 그 동안 전국대회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한채 대부분 256~64강서 탈락했으나 이번 승리로 첫 8강무대를 밟게 됐다.
허정한(3위, 경남당구연맹)은 황봉주(15위, 시흥시체육회)를 맞아 22이닝까지 34:34 동점을 유지하다 ‘끝내기 하이런6점’에 힘입어 40:34(9이닝)로 승리, 8강에 합류했다.
최완영(16위, 광주당구연맹)과 김준태(7위, 경북체육회)는 2점대 애버리지(2, 2.5)를 앞세워 각각 장성원(인천당구연맹), 김민석(부산시체육회)을 꺾었고, 안지훈은 김영호를 40:31(35이닝)로 제압했다. 또한 김형곤(4위, 서울당구연맹) 조치연(19위, 안산시체육회) 김현중(서울당구연맹)도 16강을 통과했다.
내일(8일) 아침 9시에 열리는 남자3쿠션 8강전에선 허정한과 김한누리, 조치연과 안지훈, 김형곤과 김현종, 김준태와 최완영이 맞붙는다. [남원=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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