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후 첫 여름 휴가철…부산 관광 기대
[KBS 부산]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규제가 사라진 뒤 첫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는데요,
부산은 벌써 관광객이 늘어 올 여름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개장한 광안리 해수욕장은 벌써부터 많은 피서객과 카페 등을 찾는 젊은이들로 붐빕니다.
해운대와 송정, 송도 해수욕장 등도 말끔하게 정비를 끝내고 피서객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천백만 명, 부산시는 올해 3천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본격 여름 휴가철이 다가와 호텔 등 숙박시설도 바빠졌습니다.
주말을 앞두고는 빈 객실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호텔 수영장 등 주요 시설을 새로 단장하는 등 서비스 수준을 높여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미경/롯데호텔부산 객실 매니저 : "국내·국외 고객님들이 많이 찾아주고 계셔서 작년보다는 20% 정도 더 많은 고객님이 찾아주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규제가 사라지고, 이른바 '코로나 엔데믹'이 선언된 뒤 외국 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5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57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었습니다.
해변열차와 송도케이블카 등 부산의 유료 관광지를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부산관광패스'는 출시 5개월 만에 2만 5천여 장이나 팔렸습니다.
[전상훈/부산관광공사 마케팅 기획팀장 : "특별히 올해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부산의 안전한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야간관광 관련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7, 8월 두 달간 다대포 해변공원과 수영강 일대, 용두산 공원 등에서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꽁꽁 묶여 있던 부산 관광이 되살아나며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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