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대통령, 지지율에 일희일비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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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지지율에 일희일비하는 지도자가 되면 나라나 지역을 역동적으로 이끌어 갈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치적 조언을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지지율 정체를 겪는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도 한때 지나가는 헛된 바람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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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지지율 정체를 겪는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도 한때 지나가는 헛된 바람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기 중에는 앞만 보고 원칙과 추진력을 갖고 공무에 임해야 한다. 퇴임 후 일정 기간 지나고 나서 시민과 국민들의 판단을 받으면 된다”며 “그게 바람직한 선출직 공무원의 공무 수행 자세”라고 했다.
이어 “여론의 눈치나 살필 입장이 아니라면 지지율에 춤추는 나라 운영이나 지역 운영을 해선 안된다”며 “그렇게 한다면 나라와 시민에게 오히려 해악만 끼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모 등으로부터) 여러가지 의견을 듣고, 깊은 숙고 끝에 결정을 하면 결정한 후에는 좌고우면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4%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6월 5주차(지난 27∼29일) 조사보다 2%포인트(p) 올랐고, 부정평가는 2%p 내렸다. 이외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 또는 응답거절 6% 등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0%),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6%),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 '부정부패·비리 척결'(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7%), '외교'(13%), '독단적/일방적'(10%), '경제/민생/물가', '일본 관계'(이상 5%),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 '교육 정책'(이상 4%) 등이 거론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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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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