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철벽 불펜+8회 빅이닝…두산의 질주, 6연승까지[스경X현장]
두산의 상승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1일 울산 롯데전부터 6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마운드 싸움에서 두산이 우위를 점했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5이닝 2안타 2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 사이 타선에서는 점수를 뽑아내 리드를 잡았다. 3회 호세 로하스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뽑아냈고 5회에는 2사 3루에서 키움 이안 맥키니의 폭투 때 3루주자 정수빈이 홈인해 2-0으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전까지 두산 불펜의 7월 평균자책은 1.42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견고한 불펜을 내세워 상승세를 탄 두산은 이날도 불펜 투수들이 근소한 점수차를 지켜냈다.
6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시작은 김명신이었다. 김명신은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양의지가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를 아웃시키며 투수의 부담을 덜었다. 그리고 김명신은 이정후, 김웅빈을 차례로 아웃시켰다.
이어 박치국이 7회 마운드에 올라 이형종-임지열-송성문으로 이어지는 키움의 5~7번 타순을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불펜이 버티자 타선에서 추가 득점을 냈다. 7회 1사 1·3루에서 대타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키움 하영민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양의지의 우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4-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두산은 8회에는 김강률을 올려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8회말에는 빅이닝이 완성됐다. 1사 1·3루에서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허경민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양석환의 좌전 안타, 양찬열의 볼넷으로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로하스의 2타점 2루타, 강승호의 좌전 적시타로 두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8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9회 최승용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한편 키움은 빈타에 시달리며 패했다. 이날 키움이 뽑아낸 안타는 4안타에 불과했다.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는 6이닝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지난달 10일 수원 KT부터 원정 9연승을 이어가던 키움은 잠실구자에서 원정 연승 행진이 끊겼다. 또한 지난 5월19일 광주 KIA전부터 금요일 7연패로 유독 금요일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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