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8승+10득점 폭발' 두산, 키움 대파하고 파죽의 6연승

김영건 기자 2023. 7. 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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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우완 선발투수 곽빈(24)의 쾌투와 10득점을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이 10-0으로 넉넉한 리드를 가져갔다.

9회초 키움이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두산의 10-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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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가 우완 선발투수 곽빈(24)의 쾌투와 10득점을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곽빈. ⓒ두산 베어스

두산은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6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39승(1무36패)째를 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곽빈이 5이닝 동안 104구를 던져 무실점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2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정수빈이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호세 로하스도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38승2무41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좌완 선발투수 이안 맥키니가 6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2실점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으나 팀 타선의 빈공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경기 초반 두산이 연거푸 기회를 놓쳤다. 1회말 김재호와 안타와 양의지의 2루타를 묶어 2사 2,3루를 만들었으나 로하스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2회말도 2사 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박계범이 범타로 물러났다.

키움의 마운드를 계속 두드린 두산이 마침내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후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양석환이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으나 양의지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1,2루로 기회를 이었다. 여기서 로하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선제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두산이 1-0으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정수빈. ⓒ두산 베어스

5회초까지 두산 곽빈의 호투가 돋보였다. 곽빈은 시속 150km 안팎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져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키움 타선은 곽빈에게 많은 투구수를 유도하며 나름대로 대처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꽁꽁 묶였다.

5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김재호의 희생번트와 양석환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만들어졌다. 이때 키움 배터리가 아쉬운 폭투를 범했다. 빈틈을 놓치지 않고 3루주자 정수빈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두산이 2-0으로 도망갔다.

두산이 키움을 더 몰아붙였다. 7회말 1사 후 박계범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정수빈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리며 1사 1,3루 기회를 맞았다. 절호의 기회에서 두산은 대타로 김재환을 내세웠다. 이후 김재환은 2루수 옆을 꿰뚫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대타 작전을 완벽히 수행했다. 

계속된 1사 1,2루 공격에서 양석환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양의지가 키움 우완 불펜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두산이 4-0으로 달아났다.

ⓒ두산 베어스

두산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박준영이 좌측 라인을 뚫어내는 2루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장승현의 범타 뒤 이유찬이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이유찬이 2루 베이스를 훔치며 1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정수빈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폭발했다. 상대가 수비하는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대타 허경민이 2루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양석환의 좌전 안타와 대타 양찬열의 볼넷이 나오며 1사 만루가 됐다. 후속타자 로하스가 우측 라인 깊은 곳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강승호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두산이 10-0으로 넉넉한 리드를 가져갔다.

9회초 키움이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두산의 10-0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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