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사이' 이지훈 "벽 보고 로맨스? 굉장히 색달랐죠"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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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처럼 스펙터클하고 자극적이진 않지만, 영화를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하하."
배우 이지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의 관전 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5일 개봉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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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뜻… 공감도 가득할 것"
배우 이지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의 관전 팁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지훈은 영화 ‘빈틈없는 사이’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킨십이 전혀 없는 로맨스 영화다. 그래서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색달랐다”며 “소재는 색다르지만 공감되는 면도 많다. 영화를 보다 보면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찍은 영화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라며 “저희 영화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많이 봐 달라”고 당부 또 당부했다.
이지훈은 극중 뮤지션 지망생 승진 역을 맡아 연기했다. 과거 DSP미디어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었던 이지훈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캐릭터와 연기에 몰입했다고 털어놨다.
이지훈은 “사실 뮤지션을 꿈꿔본 적은 없지만, 배우 지망생일 때가 생각나서 캐릭터에 몰입이 쉽게 됐다”며 “막연하게 배우라는 꿈을 갖고 불안한 6년을 보냈는데, 그때 마음이 극중 승진이의 마음과 비슷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캐릭터라면 관객들에게도 잘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이 말하신 ‘멀쩡하게 생겼는데 나사 하나 빠진 애’라는 말씀도 내 실제 모습과 닮아 있어서 더욱 마음이 (승진에게) 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기에 들어가면 선후배 관계없이 승진과 라니로 즉각 몰입했다고. 이지훈은 “서로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처음엔 서먹했지만, 감독님과 함께 만남도 자주 갖고 대화도 나누면서 자연스레 친해졌다”며 “승연이도 승연이지만,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덕에 더욱 화목한 현장이 됐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지훈은 실제로 승진의 상황이 놓인다면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것 같느냐는 물음에 “사랑까진 아니고, 호감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며 “사랑에 빠지려면 눈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연애관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지훈은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가 따뜻한 말과 위로되는 말을 해준다면, 벽이 가로막고 있더라도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호감은 생길 것 같다”며 “연애하고 사랑하려면 외모도 중요하지만, 내면도 참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 작품”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5일 개봉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다. 이지훈, 한승연을 비롯해 ‘천만요정’ 고규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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