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한국영 극장골’로 극적 무승부… 강릉 홈에서 광주FC와 1-1로 비겨

심예섭 2023. 7.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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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올 시즌 첫 강릉 홈경기에서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양 팀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영(강원FC)이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터트려 강원에게 승점 1점을 안겼다.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강원의 동점골로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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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영(강원FC)이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터트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올 시즌 첫 강릉 홈경기에서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FC는 7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양 팀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영(강원FC)이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터트려 강원에게 승점 1점을 안겼다.

이날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면서 수비라인에 큰 변화를 줬다. 마르코 투치(몬테네그로)가 중앙에 섰고 정승용과 김영빈이 각각 스리백의 좌·우에 섰다. 김진호와 유인수가 좌우 윙백을 맡았고 한국영-이승원이 중원을 지켰다. 갈레고-이정협-양현준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야고 카리엘로(브라질)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광주는 4-4-2로 나섰다. 이희균-토마스가 투톱에 나섰고, 정지훈-이강현-정호연-주영재가 허리를 지켰다. 이민기-아론-티모-두현석이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이준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광주가 공격에서의 점유율을 늘려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수비라인에 많은 변화를 준 강원은 전에 보여줬던 강한 전방압박이 아닌 내려서서 자리를 지키는 형태로 나섰다.

강원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일찍부터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7분 이승원 대신 알리바예가 투입되면서 강원이 점점 라인을 올렸다. 광주도 반격을 위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33분 주영재가 나가고 아사니가 들어오며 속도에 힘을 줬다. 5분 뒤 아사니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지만 유상훈이 선방했다.

양 팀 모두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지만 상대 파악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 강원은 김진호 대신 강지훈이, 광주는 정지훈 대신 감한길이 투입됐다. 후반 5분 강원의 역습 상황, 이정협이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갈레고가 어려운 자세에서 왼발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1분 뒤 양현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준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쉽게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13분 이희균이 박스 오른쪽에서 좋은 컷백을 시도했고 뒤에서 기다리던 김한길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슈팅이 위로 떠 선제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3분 강원은 이정협 대신 박상혁을 투입했다. 광주는 후반 27분 이강현과 토마스를 빼고 이순민과 이건희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박상혁이 박스 왼쪽에서 공을 받아 수비를 등지고 돌면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공이 끝까지 감기지 않아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1분 뒤 광주는 두현석 대신 이상기를 넣으면서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강원은 후반 36분 유인수 대신 윤석영을 투입했다.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진 가운데 경기 막판 광주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추가시간 1분 광주의 역습상황 아사니의 패스를 받은 티모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망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강원은 추가시간 3분 박상혁이 페널티아크 중앙 부근에서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골문 위로 살짝 떴고 1분 뒤엔 갈레고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찼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강원의 왼쪽 코너킥, 유상훈까지 박스 안으로 들어왔고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한국영이 자신의 밑에 떨어진 공을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에 성공했다.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강원의 동점골로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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