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 고용 20.9건↑ '예상 하회'…실업률 3.6%(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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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진 와중에 일단 한숨 돌린 것이다.
월가는 전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이 49만7000개 급증하면서 노동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런데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예상을 밑돌면서 우려는 더소 잦아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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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진 와중에 일단 한숨 돌린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9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개)를 하회했다. 직전 월인 5월 당시 30만6000개보다 큰 폭 줄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월 일자리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월가는 전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이 49만7000개 급증하면서 노동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컸다. 노동시장이 뜨거우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이 더 가팔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예상을 밑돌면서 우려는 더소 잦아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약간 웃돌았다는 점은 변수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4%로 나타났다. 높은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실업률은 예상치와 같은 3.6%로 나타났다. 전월(3.7%)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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