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한 전쟁인가…우크라戰 500일, 목숨 잃은 민간인 1만명 육박

김성진 기자 2023. 7. 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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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00일이 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이 9000명 넘게 전쟁으로 사망했다고 유엔(UN)이 7일 밝혔다.

하지만 이틀 전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쪽 끝 리비우의 한 아파트를 공격해 민간인 10명이 사망했고, 아흐레 전에는 도네츠크 주 서단 크라마토르스크시의 어느 식당을 공격해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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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망자도 500명 넘어서
지난 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최근 점령한 러시아군 참호에 앉아 있다./AP=뉴시스


오는 8일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00일이 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이 9000명 넘게 전쟁으로 사망했다고 유엔(UN)이 7일 밝혔다. 어린이 사망자도 500명이 넘는다.

러시아 점령지는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민간인 사망자는 9000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인 사망자는 지난 4월까지 다른 기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었다가 오뉴월에 급격히 늘었다. 사망자 80% 이상은 러시아군 공격에 사망했고 나머지는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분리 지역을 공격했을 때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는 민간 지역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틀 전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쪽 끝 리비우의 한 아파트를 공격해 민간인 10명이 사망했고, 아흐레 전에는 도네츠크 주 서단 크라마토르스크시의 어느 식당을 공격해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초부터 전선(戰線)에 걸쳐 여러 곳에서 소규모로 반격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군이 7개월 전부터 반격에 대비해 참호를 파고 숨어들어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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