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으로 먹는 국산 5개 신품종 초당옥수수 첫선
[KBS 청주] [앵커]
삶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초당옥수수는 최근 간편식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인데요.
하지만 대부분 외국 품종으로 종자를 수입해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대학 연구팀이 국산 신품종 초당 옥수수를 개발해 국산 품종 보급의 길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장에서 옥수수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수확한 옥수수는 불에 굽기도 하고, 껍질을 벗겨 그대로 먹기도 합니다.
충북대학교 식물자원학과 연구팀이 10년 가까이 개발한 5가지 종류의 국산 신품종 초당옥수수입니다.
[변수연·한경민/초당옥수수 품평회 참가자 : "아삭아삭해서 더 맛있고 달고 맛있어요."]
국내에서는 최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초당옥수수의 재배 면적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외국 품종으로 한해 20억 원 이상의 종자 수입 비용이 지출됐습니다.
[이신영/초당옥수수 재배농가 : "매년 10%에서 20% 인상이 되다 보니까 실제로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많은 부담이 됐고요."]
충북대 연구팀은 이번 신품종 개발로 국내 종자 가격 안정화와 재배 면적 확대는 물론 시범 재배를 통한 중국과 일본 등 수출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윤섭/충북대 식물자원학과 교수 : "우리가 자원을 확보하고 육종과 개발을 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식량) 위기가 닥쳤을 때 바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식량 안보를 위한 종자산업 전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초당옥수수의 국산 품종 개발로 종자 주권 국가로 한 발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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