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그린우드, 맨유 떠난다...아탈란타행 임박→완전 이적, 임대 여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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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탈란타로 이적할 전망이다.
맨유는 지난 3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었다는 검찰청의 결정을 알린다. 이제 구단은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한 자체 조사를 수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6월 말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그린우드 매각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임대를 보내는 것으로 결정을 바꾸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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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메이슨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탈란타로 이적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탈란타 BC 뉴스'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아탈란타와 합의를 마쳤다. 그는 유벤투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아직 아탈란타 이적이 완전 이적인지, 임대 이적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01년생인 그는 어린 나이에 1군 출전 기회를 얻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임 감독 신임 아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엄청난 임팩트를 남긴 그린우드에게 많은 기대가 쏠렸다.
그러다 지난 시즌 도중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22년 1월 영국 'BBC'는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의 여자친구가 SNS에 폭행 피해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녹음 파일 안에는 그린우드로 추정되는 남성이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맨유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인하지 않겠다. 추가 공지 전까지 그린우드는 경기 출전 및 훈련 정지 상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공식 스토어에서 그린우드의 유니폼 판매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면서 소송이 끝났다. 맨유는 지난 3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었다는 검찰청의 결정을 알린다. 이제 구단은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한 자체 조사를 수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곧바로 맨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 프로필 설명 부분을 업데이트하면서 맨유 공식 SNS 계정을 태그했다. 또한 그린우드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구단 측과의 면담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린우드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맨유 자체 조사에서 문제가 없음이 알려지면 다시 뛸 수 있다. 만약 문제가 생겨서 그린우드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하면 더욱 골치가 아프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내보낼 경우 계약 기간 잔여 연봉을 고려해 보상금 810만 파운드(약 135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
더 큰 문제는 그린우드 복귀 반대 의사를 보이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다.맨유 여자 팀은 그린우드의 복귀에 대해반대 의사를 내비쳤고, 맨유를 지지하는 여성 서포터즈 역시 복귀 거부 의견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떠날 전망이다. 아탈란타와 유벤투스가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관련 혐의가 모두 취하됐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는 것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그린우드를 임대로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6월 말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그린우드 매각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임대를 보내는 것으로 결정을 바꾸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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