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꽃 능소화 활짝, 모레까지 비

(앵커)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비에도 여름 대표꽃인 능소화가 만개했다고 하는데요.

능소화 풍경과 장마 전망을 이수빈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황 빛의 꽃들이 곳곳에 피어났습니다.

꽃잎에 빗방울이 맺혀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능소화의 물결 사이를 거니는 사람들.

궂은 날씨에도 환한 표정입니다.

전찬주, 전찬희 / 서울시 신촌
펴 있는 건 처음 봤는데, 엄청 화사하고 예쁜 거 같아요. 그리고 비가 와서 더 운치 있고 좋은 거 같아요.

이수빈/ 기상캐스터
"절기 소서와 어울리는 능소화가 여기저기 피어있습니다.

따뜻한 주황빛이 여름 햇살을 떠오르게 하는데요.

다가올 더위를 색깔로 먼저 알려주는 듯 합니다."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정체전선은 모레 아침까지 영향을 주겠는데요.

비가 집중되는 곳은 150mm 이상, 대부분 지역은 50~100mm 가량 내리겠습니다."

긴 장마로 인해 몇 가지 주의해야할 점들이 있는데요.

계곡이나 하천 하류에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각종 침수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겠고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습니다.

며칠째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있어 시설물 붕괴도 우려되니까요.

각종 피해에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화요일이면 비는 그치겠습니다.

다만, 습도와 온도가 계속 높아

다음 주는 찜통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제주 출발 김포 도착 예약률은 대한 항공 80%, 아시아나 항공 74.7%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물결은 최고 3.5m로 높게 일겠습니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 강하게 불겠는데요.
해상 활동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7월에서 9월은 능소화의 개화시깁니다.

이 기간에는 장마와 폭염, 태풍이 끼어있는데요.

그럼에도 피어나는 능소화처럼,
삶 속에서 꽃 피우는 여름되시길 바랍니다.

기상캐스터 이수빈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JIBS 이수빈 기상캐스터 (jibssblee@naver.com) 제주방송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