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대구, 제주에 2-1 역전승…4위로 도약

안경남 기자 2023. 7. 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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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후반 막판에 터진 장성원의 극장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4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에 2-1로 역전승했다.

후반 21분 제주 헤이스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오승훈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2018년 대구에서 프로 데뷔한 장성원의 데뷔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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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4분 장성원 극장골…프로 데뷔 6시즌 만에 첫 골
후반 추가시간 한 골씩…강원-광주 1-1 무승부
[서울=뉴시스]K리그1 대구 장성원 결승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후반 막판에 터진 장성원의 극장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4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에 2-1로 역전승했다.

2경기 무패(1승1무)인 대구는 승점 31(8승7무6패)을 기록하며 8위에서 4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 늪에 빠진 제주는 6위(8승5무8패·승점 29·29득점)로 추락했다.

제주는 최전방에 유리 조나탄을 중심으로 헤이스, 김대환이 선발 출격했다. 이창민이 입대하고 구차절이 부상으로 이탈한 중원에는 김봉수, 한종무, 김주공, 이주용이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는 김오규, 연제운, 정운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에드가가 징계로 결장한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와 바셀루스, 고재현이 스리톱을 구축하고, 중원은 박세진, 이진영과 함께 장성원, 홍철이 맡았다.

김강산, 홍정운, 김진혁이 스리백 수비로 나섰고, 오승훈이 골문을 지켰다.

제주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연제운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유리 조나탄의 크로스를 연제운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됐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을 인정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대구 홍철.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반격에 나선 대구가 빠르게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3분 코너킥 찬스에서 홍철이 왼발로 감아찬 크로스가 김동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구의 동점골은 김동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제주는 전반 16분 이른 시간 교체 카드 2장을 꺼냈다. 김대환, 한종무가 나오고 조나탄 링, 이기혁이 동시에 투입됐다.

이후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제주가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대구는 세징야를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후반 21분 제주 헤이스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오승훈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대구는 후반 25분 수비수 홍정운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이원우가 교체로 들어왔다.

역습을 노리던 대구는 후반 26분 역전 기회를 놓쳤다. 바셀루스가 제주의 공을 가로챈 뒤 역습에 나섰지만 세징야와 바셀루의 잇단 슈팅이 모두 막히며 땅을 쳤다.

제주는 막판까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서울=뉴시스]K리그1 광주FC 티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37분에는 조나탄 링을 다시 빼고 서진수와 함께 김승섭을 투입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대구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44분 바셀루스의 크로스가 세징야의 헤딩 경합 후 뒤로 흐르자 공격 가담에 나선 장성원이 강력한 슈팅으로 차 넣었다.

2018년 대구에서 프로 데뷔한 장성원의 데뷔골이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FC와 광주FC가 1-1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광주가 후반 46분 티모의 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 52분 강원이 한국영의 동점골로 겨우 패배를 면했다.

광주는 2경기 무승(1무1패)이고, 강원은 10경기 무승(4무6패)이다.

광주는 제주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7위(승점 29 27득점)에 자리했다.

강원은 11위(2승8무11패·승점 14)에 머물렀다. 최하위 수원 삼성(승점 10)과는 4점 차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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