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극장골’ 광주-강원, 1-1 무승부…‘장성원 결승골’ 대구, 제주 원정서 2-1 역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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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모두 극장 승부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대구FC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결과로 강원은 21경기 2승 8무 11패로 승점 14 11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21경기 8승 5무 8패 승점 29로 7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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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두 경기 모두 극장 승부였다. 경기 막바지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대구FC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결과로 제주는 21경기 8승 5무 8패 승점 29 6위로 밀려났다. 대구는 21경기 8승 7무 6패 승점 31로 4위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홈팀 제주가 터트렸다. 5분 연제운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득점을 터트렸다. 비디오 판독(VAR)과 온 필드 리뷰가 이어졌지만, 골이 인정됐다.
원정팀 대구도 맞받아쳤다. 14분 홍철의 코너킥이 골키퍼를 맞고 들어갔다. 김동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홍철의 득점으로 정정했다.
실점 8분 뒤 제주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을 강하게 오른발로 처리했지만,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 4분 제주는 이기혁 대신 안태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제주는 볼 점유율을 높였고 대구는 역습으로 맞섰다.
계속된 공방전에도 두 팀은 좀처럼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 후반 승부가 갈렸다. 45분 장성원이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그대로 때려 넣었다. 장성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가 제주 원정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같은 시각 강원FC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광주FC와 1-1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강원은 21경기 2승 8무 11패로 승점 14 11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21경기 8승 5무 8패 승점 29로 7위가 됐다.
치열한 경기였다. 강원은 양현준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광주는 강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맞섰다.
원정팀 광주가 경기를 주도했다. 강원은 내려서서 맞받아쳤다. 광주가 수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두 팀 모두 변화를 줬다. 강원은 강지훈을 넣고 김진호를 뺐다. 광주는 정지훈 대신 김한길을 투입했다.
좀처럼 골문이 열리질 않았다. 강원은 이정협 대신 박상혁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광주는 이건희와 이순민을 넣으며 맞불을 놨다.
후반 막바지에는 벤치와 선수간 충돌도 있었다. 광주 코치와 강원의 알리바예프가 설전을 벌였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코치를 제지했다. 심판의 옐로카드 끝에 상황이 일단락됐다.
경기 종료 직전 연속골이 터졌다. 광주의 티모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광주가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에서 강원이 끝내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영이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1-1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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