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6차 스킬 강화 재료 드롭률 '혹평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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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기 MMORPG '메이플스토리' 6차 전직이 콘텐츠 늦추기로 유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전직을 했음에도 신규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기이한 구조와 더불어 스킬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화의 드롭률이 과하게 낮게 설정됐기 때문이다.
6차 전직 2차 테스트 월드를 통해 베일에 싸여있던 헥사 매트릭스와 스킬 강화 방식이 공개됐다.
더욱이 6차 신규 스킬을 바로 사용할 수 있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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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역행하는 방식"
넥슨 인기 MMORPG '메이플스토리' 6차 전직이 콘텐츠 늦추기로 유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전직을 했음에도 신규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기이한 구조와 더불어 스킬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화의 드롭률이 과하게 낮게 설정됐기 때문이다.
6차 전직 2차 테스트 월드를 통해 베일에 싸여있던 헥사 매트릭스와 스킬 강화 방식이 공개됐다. 뉴에이지 쇼케이스 당시 언급한대로 '솔 에르다'라는 재화가 사용된다. 솔 에르다는 완제품과 조각 두 가지로 나뉜다.
솔 에르다 완제품은 특정 보스를 잡거나, 어센틱 필드 몬스터 처치 시 일정 확률로 드롭되는 '솔 에르다의 기운' 1000개를 모아 교환할 수 있다. 스펙 커트라인이 가장 낮은 하드 스우 기준으로 50개가 드롭된다. 어센틱 포스 지역 몬스터를 통해서도 드롭된다.
'솔 에르다 조각'은 사냥, 혹은 플레이어 간 교환을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다. 어센틱 포스가 적용되는 지역의 몬스터를 처치할 경우 낮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즉, 6차 스킬 강화를 위해서는 보스와 사냥 두 콘텐트를 모두 해야 한다.
패치노트 설명만 읽었을 당시에는 유저들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5차 강화 당시에도 '코어 젬스톤'이라는 특정 재화를 사용해서 강화해 왔고, 노력을 통해 성장하는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스트 월드가 열리고 직접 솔 에르다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유저들은 분노했다. 드롭률이 상상 이상으로 낮은 것이 원인이었다. 아이템 드롭률 200% 장비를 장착한 캐릭터 기준으로 약 2400마리 사냥 시 평균적으로 2~3개의 조각을 얻을 수 있었고, 솔 에르다의 기운은 약 300개 가량 드롭됐다.
더욱이 6차 신규 스킬을 바로 사용할 수 있지도 않았다. 5차 전직처럼 전직과 동시에 1레벨 스킬 코어를 주는 것이 아닌 것이다. 최초 0레벨부터 시작하여 한 단계씩 강화해 나가는 구조다.
1레벨 '오리진 스킬' 활성화를 위해서는 솔 에르다 5개, 조각 100개가 필요하다. 이 말은 드롭 200% 기준 약 8만 마리 이상의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는 의미다. 시간당 최대 1만8000마리를 사냥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직 후 약 13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오리진 스킬 외에도 헥사 마스터리에는 '강화 코어', '마스터리 코어'가 존재한다. 세 종류의 스킬을 모두 활성화할 경우 약 28시간 이상 소요된다. 무려 14재획이다. 이에 유저들은 불쾌한 성장 경험이며 단순한 '콘텐츠 늦추기'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재획 부담감을 가중시킨다고 강조했다. 6차 스킬 성장을 위해서는 사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오리진 스킬 30레벨 기준으로 솔 에르다 조각 4500개가 필요한데, 이는 293번의 재획을 마셔야 가능한 요구량이다.
유튜브 구독자 42만 명을 보유한 스트리머 '명예훈장'은 개인 방송을 통해 "요구 수치가 대놓고 너무 높게 설정됐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요구량도 더 많아지는 구조인데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 어느 정도 완화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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