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KDB생명 매각 '본입찰 참여'

김남이 기자 2023. 7. 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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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보험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마감한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매우 신중하게 입찰 참여를 결정했다"며 "앞서 KDB생명을 사모펀드 등에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고, 금융지주와 시너지 등을 봤을 때 하나금융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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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6월 서울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임직원에 그룹의 중장기 전략목표를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보험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금융지주 중에는 하나금융이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해 시장에서는 순조롭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마감한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매각 대상은 KDB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지분 92.73%로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본입찰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곳 중 한 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KDB산은 등이 매각 단계부터 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고, 자본력 등을 견줘봤을 때 하나금융이 순조롭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매우 신중하게 입찰 참여를 결정했다"며 "앞서 KDB생명을 사모펀드 등에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고, 금융지주와 시너지 등을 봤을 때 하나금융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KDB생명의 매각 시도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달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석훈 산은 회장은 "매각 도전만 다섯 번째이지만 이번엔 과거 4차례의 매각 시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다수의 원매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본입찰에서는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현재 중소형사인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을 보유 중이다. 하나생명의 총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6조원으로 23곳의 생보사 중 19위 이다. 이번에 매각 대상에 오른 KDB생명의 자산은 20조원으로 11위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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