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출신 대학생에 “등록금 전액 지원”
권기정 기자 2023. 7. 7. 21:08
시 차원 처음…하반기 4학년부터
경남 통영시가 올 하반기부터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대학생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강원 화천·평창·양구군 등 군 단위 지자체를 제외하고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자녀 교육비 경감을 통해 저출생 및 인구 감소를 방지하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통영시는 설명했다.
통영시는 올해 하반기 대학 4학년부터 지원을 시작한 뒤 내년에는 대학 3~4학년, 2025년에는 대학 2~4학년, 2026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 등록금 중 국가·학교·단체·보호자 직장 등에서 받는 등록금(장학금)을 제외한 실제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관내 출생 및 관내 초·중·고교 졸업 여부에 따라 최소 30%부터 최대 100%까지 차등 지원한다.
사업은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RCE)에서 맡는다. 재단은 10월 초 신청공고를 내고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한국장학재단 장학금 지급 여부 등을 확인해 공제하고 12월 말 지급할 계획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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