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모두 혈통 우수한 '수퍼한우' 생산..우량 암소 선별로 한우개량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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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한우 농가에서는 지금까지 우량 수소의 정자로 인공수정을 해왔습니다. 앵커>
수소만 중심이 된 셈인데, 충청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가 데이터를 분석해 유전자가 뛰어난 암소의 난자로 체외수정 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형 / 충청북도 과학인재국장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서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한 초우량 한우가 생산되면, 적은 사육두수로도 높은 농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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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한우 농가에서는 지금까지 우량 수소의 정자로 인공수정을 해왔습니다.
수소만 중심이 된 셈인데, 충청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가 데이터를 분석해 유전자가 뛰어난 암소의 난자로 체외수정 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났는데요, 박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량한 암소에서 난자를 추출합니다.
추출한 난자는 국가 종모우, 즉 검증된 수소의 정자와 수정시켜 수정란을 만듭니다.
이 수정란을 통해 태어나는 송아지.
태어난 지 두 달도 안 됐는데 크기가 남다릅니다.
생시 체중이 35~40kg으로, 기존 인공수정 방식으로 낳은 송아지의 체중보다 5~10kg 정도는 더 나갑니다.
<인터뷰> 최광언 / 보은군 한우개량작목회장
"크기 자체도 다르고, 발육 상태가 눈에 띄게 다릅니다. 좋다는 얘기죠.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확신이 없었는데 송아지를 본 이후로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봐야죠.."
지금까지는 수소의 능력이 중심이 된 개량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암소의 능력도 더해진 것입니다.
충청북도와 충북테크노파크가 유전자·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우량 암소를 선별하는 방식을 연구했습니다.
고유번호가 매겨지는 한우의 특성을 활용해 부모의 생장 상태까지 검토한 결과 뛰어난 유전자를 갖고 있는 암소를 찾아냈습니다.
이번 연구 사업에는 보은군과 충주시의 한우 농가들이 참여해 지금까지 56마리의 송아지를 출산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형 / 충청북도 과학인재국장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서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한 초우량 한우가 생산되면, 적은 사육두수로도 높은 농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
'유전자·데이터 분석 기반 한우 개량시스템 사업'은 대리모의 생육상태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우수한 송아지를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실시한 획기적인 도전이 앞으로 한우 농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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