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 군자는 어디에 있었고 어디로 향했나
박민주 기자 2023. 7. 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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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
저자는 군자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한국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그의 존재가 왜 변두리에 있어야 했는지를 조명한다.
유령이었지만 가족의 생계를 도맡았으며 따뜻한 '정'을 품고 있던 군자.
전쟁 같은 맛은 군자가 건넨 사랑의 매개이자 일평생 겪은 아픔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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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은 맛
그레이스 M. 조 지음, 글항아리 펴냄
그레이스 M. 조 지음, 글항아리 펴냄
[서울경제]
‘군자’. 어딘가 친숙하고도 낯선 이름은 저자의 어머니이자 한국전쟁 후 기지촌에서 생활하다 미국으로 이주한 여성을 가리킨다. 저자는 군자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한국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그의 존재가 왜 변두리에 있어야 했는지를 조명한다. 유령이었지만 가족의 생계를 도맡았으며 따뜻한 ‘정’을 품고 있던 군자. 전쟁 같은 맛은 군자가 건넨 사랑의 매개이자 일평생 겪은 아픔을 뜻한다. 2만 2000원.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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