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꼼짝마!"…16시간 만에 3천만 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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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새로운 SNS 스레드를 출시했습니다.
트위터하고 비슷한 방식인데 첫날에만 3천만 명 넘게 가입했습니다.
트위터와 유사한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 스레드, 비슷한 다른 앱들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스레드는 달랐습니다.
[올리비아/스레드 사용자 : 트위터와 비슷한데 트위터가 아니라는 게 마음에 좋아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아주 현명한 선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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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새로운 SNS 스레드를 출시했습니다. 트위터하고 비슷한 방식인데 첫날에만 3천만 명 넘게 가입했습니다. 이러자, 트위터도 견제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저커버그/메타 CEO : 오늘 커다란 뉴스가 있습니다. '스레드'를 출시합니다.]
트위터와 유사한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 스레드, 비슷한 다른 앱들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스레드는 달랐습니다.
메타가 개발해 한 달 활성 사용자가 20억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과 연동시킨 덕분에 손쉽게 사용자를 늘릴 수 있던 겁니다.
저도 이제 막 스레드 앱을 다운을 받아 봤습니다.
처음 켜는 건데도 별다른 회원가입 절차 없이 제가 기존에 쓰던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뜨고 이걸 그냥 이렇게 간단하게 터치만 해주면 곧바로 접속이 됩니다.
[올리비아/스레드 사용자 : 트위터와 비슷한데 트위터가 아니라는 게 마음에 좋아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아주 현명한 선택이에요.]
이러다 보니 출시 16시간 만에 이용자가 3천만 명을 넘었는데, 3억 6천만 명 정도 되는 트위터 활성 이용자의 10%를 하루 만에 따라잡은 겁니다.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머스크의 독단적인 운영에 많은 이용자가 트위터를 이탈하고 있던 터라 트위터는 지적재산권 소송까지 언급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스레드가 트위터와 모든 면에서 너무 유사하다는 겁니다.
[마이크 프루/마케팅 리서치 회사 포레스터 부사장 : 트위터 이용자들은 (최근 정치 성향이 보수화돼 가고 있는) 트위터 환경이 싫어서 대체품을 찾고 있었어요. 그런 와중에 스레드가 매우 성공적은 대체품이 된 거죠.]
머스크와 메타의 저커버그, 두 세계적 갑부들이 실제 격투기 대결까지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미 언론들은 이 둘의 링 밖 승부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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